[스크랩] 동무들과의 만남 일 시 : 2011 - 12 - 03 장 소 : 부산 광역시 광안리 민락동 회센터 주변 누 구 랑 : 반가운 친구들캉 누가 누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궁금해하며 만남을 가진다는 건 설레임과 감동을 주는 그런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세월을 비켜갈수 없는 나이들이니 그만큼의 연륜과 인생 고독을.. 그룹명/글 2011.12.05
가 을 가 을 뚝 뚝 뚝 가을이 떨어져 내리고 있다. 가로수 은행잎은 공허한 도시공간을 채색하고 있더니 밤새 내린 가을비로 도로에 납작 업뜨려 차량 바퀴에 사람 발길에 밟히고 있네. 향긋한 솔잎차의 내음처럼 내 곁에 잠시 잠깐 머물다 멀어져 가는 가을의 체취 내가 너에게 아무것.. 그룹명/글 2011.11.18
백암산의 가을 백암산의 가을 예나 지금이나 일주문 소나무는 여전하고 안개 자욱한 백학봉은 한마리 학이되어 구름속에 숨어들고 운문암 오솔길은 가을 길손의 호젓함을 더하네 운문암 입구는 여전히 수도정진이라 출입을 금하고 상왕봉 올라서니 안개는 세상을 회색빛 바다로 만들어 버렸다.. 그룹명/글 2011.11.01
가을을 보내면서 가을을 보내면서 밤새 서리가 내렸다 밤새 얼음이 얼었다 밤새 더욱 곱디고운 단풍이 물들었다 밤새 풀섶의 귀뚜라미는 가을을 노래했다 밤새 나는 너의 안녕을 빌었다 밤새 어둠은 여명을 애타게 기다렸다. 우린 항상 모든것을 떠나보내고 우린 항상 모든것을 새롭게 맞이한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 그룹명/글 2011.10.18
와버린 가을날에 와버린 가을날에 하루해가 무척 짧아 졌다고 느끼며 여명과 마주한다. 동동거리며 달려온 세월만큼이나 시간은 이미 추억으로 가 버렸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은 높고 파랗게 나를 부르고 무심히 쳐다본 하천가의 풀섶에선 은빛 억새가 출렁이며 나를 부르고 자연은 그렇게 곱게곱게 물들어가는 시간.. 그룹명/글 2011.09.23
남망산 남 망 산 성큼 다가서 버린 어느 가을날 코발트 빛 하늘이 열리고 쪽빛 바다가 열린 오늘 나는 너와 첫 대면을 한다. 산이라 불리지엔 낮지만 그래도 수많은 아름다움 간직한 너의 그 넉넉한 품속에서 난 산의 매력을 느꼈네. 못다이룬 사랑을 이루게 한다는 연리지의 사랑나무 앞.. 그룹명/글 2011.09.08
노을 노 을 오늘 하루도 어김없이 일렁이는 바다 저편으로 넘어가는 내 마음하나 사랑이 살아 숨쉰 아름다운 공간 만들어주고 너는 바다 저편으로 숨어든다 너의 바다 저편으로 숨어드는 것을 보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가슴 졸이며 너를 향한 애원의 눈빛을 보내는지 붉게 일렁이는 저 바다위에 너.. 그룹명/글 2011.09.07
여름 밤 여 름 밤 어둠이 내려 앉은 앞산 산 그립자는 조용한 밤 바다에 모습 내려 앉히고 밤 하늘의 별들은 내 머리위에서 숨박꼭질 하며 내 걸음걸음 비추고 이슬 내리는 풀섶에선 풀벌레 울음소리에 여름밤은 깊어가고 고삿 담벼락에선 가을이 온듯 귀뚜라미 울어대고 수평선 너머 떠 오르는 초승달은 여름.. 그룹명/글 2011.08.22
두개의 문 두개의 문 모든 인간에게는 두개의 문이 있다. 들어오는 문과 나가는 문 그 들어오는 문으로 바른 생각과 마음 아름다운 사랑 남을 배려하는 이해심 혜안의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 나가는 문으로 내가 가진 이기심 남을 시기하는 질투심 끝없는 욕망과 욕심 2011- 08 - 18 대 방 산 그룹명/글 2011.08.18
일탈을 꿈꾸다 일탈을 꿈꾸다 문뜩문뜩 생각나는 것이 참 많은 시간인데 막상 정리하려하면 기억나지 않는 시간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잘 모르겠지만 세상엔 양면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누구나 꿈꾸는 세상의 자유로움이지만 정작 그 꿈꾼 시간을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현실 내 그냥 무작정 아.. 그룹명/글 2011.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