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 - 12 - 03
장 소 : 부산 광역시 광안리 민락동 회센터 주변
누 구 랑 : 반가운 친구들캉
누가 누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을까 궁금해하며 만남을 가진다는 건 설레임과 감동을 주는 그런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세월을 비켜갈수 없는 나이들이니 그만큼의 연륜과 인생 고독을 안고 살고 있을 것이고 그 내공속에서 나오는 품어줄 줄 아는 지혜와 너그러움이 묻어나는 그런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오랜만에 참석하게 하여주신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와 또 항상 마음은 있지만 몸이 멀리 있다보니 자주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여 주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동무들...
동 무
힘겹게 붙들고 있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던 날
아름다운 광안대교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멋진 곳에서
서로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그렇게 서로의 반가움을 표현한다.
아!
그립다
풋풋한 싱그러움이 묻어나던
그 시절의 동무들은 어디가고
깊은 인생의 주름살과
백설기를 머리에 이고
그렇게 만난 동무들이
세월을 어쩌지 못하는 아쉬움만 토로할 뿐
한잔 술에
동무들 얼굴한번 처다보니
예전의 그 얼굴은 분명 있는데
켜켜이 쌓아놓은 시간속의 과거처럼
쌓여있는 추억의 보따리가
왠지 오늘 다 풀어놓기엔
저미는 시간이 아쉽다.
오늘 다하지 못한
추억의 보따리는
나중에 무심하게 흘러가 버린
시간을 붙잡고
허 허 웃으며
이야기하여 보자구
2011 - 12 - 03
대 방 산
출처 : 창선 삼 상우회
글쓴이 : 정국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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