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칠선계곡

대방산 2023. 10. 24. 13:38

일           시 : 2023 - 10 - 22

장           소 : 지리산 마천면 칠선계곡 일원

날           씨 ; 맑고 구름 가끔

누    구   랑 : 나사모 일원

코           스 : 백무동 - 청암삼거리 - 칠선계곡 - 대륙폭포 - 삼천폭포 - 마폭 - 천왕봉 - 제석봉 - 장터목 - 세석 - 한신계곡 - 백무동

 

  가을 칠선계곡을 가보지 않은 것 같아 급하게 신청하여 새벽녁 집을 나선다.

행락철인데도 생각보다 산악회 회원님들도 많지를 않고 휴게소에도 등산객을 실어 나르는 관광버스가 예년보다 많지 않은 것 같다.

강천사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하고 차는 마천면 백무동으로 내달려 도착한다.

 

백무동주차장에서 창암사거리로 치고 오르는 길이 제법 힘이드는구나.

창암사거리에서 잠시 망바위로 다녀오고 칠선폭포로 향한다.

 

나뭇잎들이 언제 저렇게 변했나 싶을 정도로 물들고 있으며, 하늘에 실구름은 춤을 추네

 

칠선폭포

2년전이던가 겨울 칠선폭포의 빙벽을 보고 싶어 다녀간 적이 있는데....

 

이 길은 평소 예약을 받아 하루에 약50명정도 오를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주말은 안하는것으로 알고있다.

하여 길은 뚜렷하고 안내가 그런대로 잘되어  있다.

 

대륙폭포

 

 

 

사람이 살아가는 이치가 다 그런 것 처럼

항상 행복할수많은 없는 것 그리고 마냥 불행할수많은 없는 것 처럼

그 행복의 순간도 그 힘듦의 순간도 시간가면 다 해결되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지더라.

그러니 너무 걱정도 너무 행복에 취하지도 말고 딱 오늘처럼만 행복하개 살면 되는 것이리라.

 

이제 지리산의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모양입니다.

 

그 산을 알려면 사계절을 다 가보라 했지만 나는 볼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 것 같아 산이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천폭포

 

이 깊은 골짜기에도 이렇게 물이 흐르는 것은 자연의 신비함일 것이다.

나무들이 힘들게 머금고 있다 내어주는 귀한 생명수일것이다.

 

 

삶이 다 그런 것일 것이다.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마폭

 

 

 

이런 세상이 좋더라

이런 풍경이 좋더라

 

 

지 리 산

 

내 마음속에 잡아도 잡아도

잡히지 않는 그 무엇

그것이 여기에 있더라

항상 어머니의 따스한 젖무덤처럼

언제나 품어주는 곳

그 품속이 옷 깃 여미며

겨울로 가려한다.

 

긴 동면의 저편에서 새 순 튀우며

힘찬 발걸음 내딛기 위한

나만의 시간

아!

그렇게 지리산의 가을은 겨울로 간다.

 

첫눈이 내린 것 같습니다. 고드름도 얼었습니다.

 

 

 

 

 

미세먼지 없으니 저 멀리 사량도와 그 앞 섬이 내고향 남해 창선도

산너울이 너무도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인증샷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 내 나름의 인증샷

 

 

 

 

 

 

 

지리산은 언제 보아도 넓고 장엄하고 웅대합니다.

 

 

 

정상부에 부는 바람은 겨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세석가다

 

촛대봉에서

 

저 멀리 반야의 모습과 노고단의 모습이 손짓합니다.

 

 

 

 

 

 

 

 

 

 

 

한신계곡의 가내소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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