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뱀사골의 여름날

대방산 2024. 7. 8. 16:01

일          시 : 2024 - 07- 07

장          소 : 뱀사골 일원

날          씨 : 흐림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어제의 피로를 풀 겸 간단하게 준비하여 뱀사골을 향한다.

뱀사골은 우리에게 추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뱀사골 주차장 도착하니 장마기간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천천히 뱀사골 긴 계곡을 천천히 오르기 시작한다.

 

 

장마기간에 다른곳은 비가 많이 왔는데 이곳 남부지방은 생각보다 비가 많이 오지 않았다.

그 영향인지 몰라도 계곡에 수량이 많지 않다(생각보다)

 

 

와운마을 삼거리에서 와운마을 천년송을 보러 오른다.

와운마을과 지리산 풍경

 

 

할머니 천년송

 

고작 백년의 시간을 살아내기도 버거운 인간의 삶

그 삶에 견주면 천년의 세월 

과히 상상이 가지 않는 세월이다.

 

 

 

 

 

 

 

 

 

 

 

 

 

 

 

할아버지 소나무

 

 

 

 

천 년 송

 

깃털같은 눈의 무게 앞에 당당 했기에

가지 하나 상하지 않았네.

그렇게 고귀하게 살아낸 세월 앞에

오늘의 위엄이 있는 것

 

인간은 고작 백년의 삶도 버거워하는데

천년의 세월이 가히 상상이 되지 않는 시간

 

부디 인간의 끊어낼 줄 모르는 욕심에

내려 놓고 갈 줄 아는 지혜를 주십시요.

2024.07.07

대 방 산

 

 

 

 

 

 

 

부부송

언제나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두손 마주 잡고 행복하게 걸어가소서

 

 

 

 

 

물 흐르듯이 세상사 유순하게 흘러갔으면...

 

 

 

 

벌써 가을이 오고 있음인가?

 

 

 

 

 

 

 

 

비비추와 옥빛을 담은 작은 소들이 너무도 영롱했습니다.

 

 

 

 

 

 

 

 

 

 

 

무명교에서 잠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시원함을 만끽하고 되돌아 나오면서 오늘 지리산 뱀사골  힐링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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