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문수골의 여름

대방산 2023. 8. 14. 15:17

일           시 : 2023 - 08 - 12

장           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골 일원

날           씨 : 더운 여름날

누    구   랑 : 무등마루 번개팀

코           스 : 신율마을 - 거연천석 각자 - 큰작은진 - 진도사골(큰지도사골) - 문수대 - 삼거리 - 왕실봉 - 질매재 - 원점 12KM

 

 

장마끝에 여름이 어느정도 끝난줄 알았으나, 여전히 그 기세는 대단하다.

하여 산행 고민을 하다 문수골의 계곡산행을 택한다.

새벽녁에 만나 광주용봉동 국밥집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승용차를 이용하여 아침을 달려 구례군 토지면 문수골 신율마을에 도착한다.

 

문수골 신율마을의 안내도

 

 

쌍둥이민박

이곳에서 약1.2키로 정도 임도길을 걸어오른다.

 

 

꿩의다리

 

 

이곳도 출입금지구역이다.

 

문수골의 큰작은진골로 접어들어 계곡치기를 시작한다.

 

이 글자가 거연천석  각자인가?

 

비가 많이 왔지만 금세 수량은 많이 줄어들었다.

계곡치기에 딱 알맞은 수량

 

 

오르면서 작은 소마다 풍덩이다.

시원하다 못해 춥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게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곳을 지나간 흔적을 남기지 않고 그대로 되돌아 오는 것.

 

 

이제 가을이 오는 모양이라 

나뭇잎들의 색깔이 변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이런 자연그대로의 계곡을 무심으로 돌 하나하나를 밟으며 그렇게 물소리에 동화되어 오른다.

 

 

계곡속에서 무심코 처다본 하늘과 나무

 

 

 

 

 

계곡 그대로를 돌고돌아 흘러가는 물처럼

거스러지 않고 천천히 쉼없이 가는 우리들의 삶이었으면.....

 

 

오늘 하루 욕심내지 말고

오늘 하루 시기하지 말고

오늘 하루 그냥 그냥

아래로 흐르는 물이엇으면..

 

 

 

 

지리산의 어느 계곡이나

원주민들의 고로쇠 수액 체취 호스가 나딩굴어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가슴아프다.

사용하지 않는 호스는 회수하는 마음이면 자연이 더 아름답게 보존될 수 있지 않을까?

 

 

 

 

 

 

 

 

 

 

 

 

 

 

 

 

 

 

 

이곳 끝지점에서 계곡을 버리고 좌측으로 문수대를 향하여 약5-600미터 급경사를 밀어올린다.

 

 

 

 

 

 

 

 

 

 

 

 

 

 

문수대 입구 돌담

이곳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길로 나아가면 노고단 전망대 방향으로 나아간다.

 

 

문수대 무슨 연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지 아니하다.

집은 잠겨있다.

뒷쪽 바위에서 흐르는 석간수가 수량이 풍부하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 것일게다.

가뭄이면 물이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태양광이 있는 것을 보니 얼마전까지 사람이 거주한 것 같은데..

터는 아담하니 아주 마음에 든다.

 

 

문수대에서 바라본 세상

아마도 왕실봉쪽

 

 

물통

 

삶이 채우는 것 보다

버리는 것이 많을때

행복해 진다.

 

이보게 

한바탕 재미나게 놀다가는 세상이면

그것으로 부자가 아니던가?

 

 

이곳에서  아주 맛난 점심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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