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덕유산

남덕유(삿갓봉)

대방산 2016. 2. 22. 12:24

 

 일         시 : 2016 - 02 - 21

 장         소 : 경남 거창군 함양군 일원

 누   구   랑 : 부산 친구들

 날         씨 : 맑은 겨울하늘

 코         스 : 황점마을 - 삿갓재대피소 - 삿갓봉 - 월성치 - 황점마을

 

 전날 고흥지맥3차 마치고 집으로 와 아침 일찍 집을 나서 부산에서 오는 친구들과 조우하기 위하여 집을 나선다.

이제 88고속도로를 지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4차선으로 확장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약1시간 조금 넘게 달려 황점마을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있으니 부산 친구들을 태운 차가 황점마을 주차장으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얼마만인가?

작년가을 강천산 산행을 마지막으로 오늘 처음보는 것 같다.

서둘러 준비하여 삿갓재대피소를 향하여 오름길을 오른다.

삼삼오오 그렇게 친구들과 담소나누며 오르는 이 길이 참 좋은 것은 아마도 친구들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계절이란 놈은 보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알아서 그 시간에 맞추어 가주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꽁꽁 얼었던 계곡속의 물들이 서서히 얼음이 녹아내려 청아한 물소리를 내며 어디론가 아래로아래로 흘러가고 있다.

 

 

 

멋진 얼음꽃

 

 

 

 

 

 

 

 

 

 

 

 

 

 

 

천천히 밀어올려 도착한 삿갓재 대피소에서 바라본 풍경은 저 멀리 좌측으로 기백산과 금원산 우측으로 거망산과 저 끝에 황석산이 고개 내밀고 파아란 하늘에 구름들은 봄을 맞이하며 춤추듯 노닐고 있다

 

 

 

 

 

 

 

삿갓재대피소에서 점심 후 삿갓봉을 향해 가는 길목에는 얼음꽃이 우릴 반긴다.

 

 

 

 

 

 

 

 

 

 

 

덕유의 멋진 능선이 무룡산을 시작으로 동업령을 거쳐 백암봉 중봉 저 멀리 향적봉을 향하여 가누나

 

 

 

 

 

 

 

 

 

 

 

 

 

 

 

 

 

 

 

 

 

 

삿갓봉 정상에서 덕유의 멋진 능선을 배경으로 한 컷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이 칭구들 마음도 저 아름다운 풍경처럼 다 아름답다.

정말 좋은 하루해를 보낸 것 같다.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을 먼 훗날 추억삼아 소주잔 기울일 때가 있으리라

 

 

 

 

 

 

 

 

 

 

 

회     상

 

덕유의 종주길을 걸었던 때가 언제든가

생각해 보니 아득하다.

오늘 덕유의 삿갓봉에 서고보니

그 멋진 능선위에 야생화와 친구가 되고

서봉의 운해와 친구가 되었던 시간

일장춘몽이었구나

 

이제 오늘 여기에서

친구들과 멋진 덕유의 능선위에

또다른 추억하나 만들고

그리움 가득안고 하산하네

 

2016. 02. 21

대 방 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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