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제주도

제주 여행 및 한라산등산

대방산 2016. 1. 7. 11:48

 일         시 : 2016 -01 -01-03

 장         소 : 제주 일원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반쪽 딸 대방산

일           정 : 첫날 : 둘레길 관광 둘쨋날 : 한라산 등산 셋쨋날 : 둘레길 관광

 

올해의 마지막 날 나는 올 한해 잘살아 왔던가 아님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잘 살아가는 것인가

한번쯤은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다.

병신년 새해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다 무작정 제주도가 가고 싶어졌다.

마지막 날이니 비행기는 당연히 없고 배편도 목포에서는 매진이다. 완도한일카페리에 전화하니 오전 9시20분에 출발하는 배편이 있다기에 무작정 예약한다.

제주도에 들어가서 잠자리와 교통은 해결하기로 하고 그러고 보면 나도 참 대책없는 놈 중에 한놈이다.

원래 역마살이 있는 놈은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을 잘하지 못하는 것일까?

이번 여행은 계획된 것이 아니지만 우리딸과는 어릴적 많이 데리고 놀러 다녔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아마도 처음으로 가는 여행인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미안한 마음도 있다. 내가 너무 무심하게 살았던 것이 아닌가 아님 나 혼자 산으로 너무도 돌아다닌 것이 아닌가 자책도 해 보면서 그렇게 이번 여행은 시작된다.

 

 

완도항을 출발하면서

 

 

 

완도에서 출발하여 이곳 추자도를 경유하여 제주항에 입항하는 약4시간 20분 정도의 배편이다.

이 배는 갑판에 올라가서 망망대해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것이 참 좋다.

갑갑하게 선실에서만 있는 것 보다는 나에게 딱 맞는 그런 배편이 아닌가 ㅎㅎ

이곳은 추자도 항구

완도에서 약 2시간 정도 달려왔다.

이곳 추자도의 올레길을 걸으러 언젠가는 한번 오리라 그래서 저 앞에 보이는 산 정상에 있는 정자에서 하룻밤을 묵어보리라 개인적으로 다짐해본다.

 

 

 

 

 

 

 

 

 

 

 

 

 

 

 

제주항에 도착하여 렌트를 하고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우리딸 왈 제주도에 오면 이곳 망고쥬스를 먹어야 된다고 하여 이곳에 들렀다.

 

 

 

 

 

 

 

 

 

 

 

반쪽과 한컷

딸과 함께 실로 오랜만에 여유로운 일정이 없는 그냥 낭만의 시간이다.

 

 

 

대정 해변을 돌아 밤이 되어 서귀포항에 도착하여 민박이나 펜션을 찾아 돌아다니다 보니 펜션을 잡아 놓고

저녁을 먹고 서귀포의 세심교든가 야경을 구경하고 천지연의 저녁 산책을 하였다.

 

 

 

 

 

 

서귀포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부목항의 일출을 보러 왔다

 

 

 

 

부목항 뒤로 한라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부목항의 일출

 

 

 

 

 

 

 

둘쨋날 부목항의 일출을 보고 한라산 등반을 시작하였다.

한라산 등반이 관음사 코스가 낙석으로 페쇄되어 이곳 성판악에서 오르는 코스 뿐이니 사람들이 넘쳐난다.

진달레휴게소에서 12시 이전에 올라야하니 휴게소는 만원이고 이곳 휴게소에서 컵라면을 먹겠다고 줄을 끝없이 서있다.

사람들이 줄을서서 백록담을 향하여 올라가나 사이사이를 비집고 한라산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니 내가 하늘에 맞닿을 것 같은 백록담에 더디어 도착한다.

 

 

 

 

 

 

 

 

 

 

 

 

 

 

 

 

 

 

 

 

 

 

올 겨울에는 설악산, 덕유산,지리산 ,무등산 다 마찬가지로 눈이 없은 겨울산이다. 지금쯤 이 산들에는 이정표의 표지석 반 이상은 눈으로 쌓여 있어야 하난 이상기후로 인하여 눈은 없고 대신 사람만이 눈을 대신하고 있다.

그것은 이곳 한라산도 마찬가지다 참으로 아쉬운 모습이다.

 

 

 

 

 

 

 

백록담

 

한라산 백록담은 무엇을 채우려 하나

제주 바다의 푸른 바닷물 채울까

화산이 폭발해 온천수를 채울까

뭇 사람들의 마음을 채울까

하얀 겨울 풍경의 멋스러움을 채울까

 

저 푸른 창공을 거슬러 백두산 천지의

아름다운 호수의 물을 채울까

비어 있다는 것은 채움이 있다는 것일게다

 

난 여기 백록담에서

남김없이 비우고

병신년의 하루하루를 채워

내 마음속에 긴 여운이 남을 수 있는

추억을 채워 보련다

그리고 남은 마음의 여백에는

저 코발트 창공의 푸르름을 채워보련다.

2016.01.02

대방산 백록담에서

 

 

 

 

 

 

 

 

 

 

 

 

 

 

 

 

 

 

 

 

 

 

 

 

 

 

 

 

 

 

 

 

 

 

 

 

 

이 오토바이는

정읍에서 출발하여 이곳까지 남도를 돌고돌아 왔습디다

 

 

 

계절을 잊은듯 제주에는 유채꽃이 만발입니다.

 

 

 

 

 

 

 

 

 

 

 

 

 

 

 

 

 

 

 

 

 

 

 

 

 

 

 

 

 

 

 

성산 일출봉

 

 

 

 

 

 

 

월정리 해변을 마지막으로 제주도의 3일간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합니다.

여기서 막걸리 두병에 마음 푸근하게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담아갑니다

 

 

한치

 

 

 

이번 여행은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헨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 남아서 다행입니다.

이 모두는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반쪽이 가리키는 곳에 아마도 희망과 행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귀향하는 선상에서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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