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8 - 01 - 28
장 소 : 한라산 일원
날 씨 : 구름 많음
누 구 랑 : 산 벗
코 스 : 성판악 - 속밭 - 진달래 - 정상 - 역순
여행 2일차 함덕에 있는 콘도에서 일어나 아침을 해장국으로 식사를 마치고 성판악으로 오르는 길은
밤새 내린 눈으로 길이 매우 미끄럽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성판악에 도착하여 한라산 산행을 시작한다.
겨울 한라산을 보기 위하여 전국에서 모여드는 산악회 회원들이 이른 시간인데도 많이도 모였구나.
속밭대피소 가기전 편백나무 숲의 풍경
속밭대피소에서 잠시 볼일보고 진달래대피소에 들렀으나, 예전처럼 매점을 운영하지 않는다.
아마도 매점을 페쇄한 모양이라 다음에 한라산을 갈때는 진달래대피소에서 끼니를 해결할거라는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다.
내쳐 한라산 정상을 향하여 힘차게 오른다.
사람이 많은 관계로 이리저리 피해가면서 올라가는 재미도 있구나.
정상 밑에서 다시한번 옷매무새를 고치고 정상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정상과 바로 밑의 기온차는 너무나 크다.
그것은 바람때문이리라.
오늘 내가 이곳에 서 있는것이 축복이지 싶다.
어제저녁 내린 눈으로 인하여 얼마나 멋진가
백록담이 해가 갈수록 물이 없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한 라 산
누가 잡아주지 않아도
누가 쳐다봐주지 않아도
그렇게 시간은 덧없이 가나보다.
그 억겁의 시간속을 돌고돌아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백록담의 멋진 설경을 보누나
지금까지 채움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버림의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한다.
미움이 있었다면 그 미움을
너무 과한 욕심이 있었다면 그 욕심을
사랑으로 채워갔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2018.01.28
대 방 산
많은 사람들도 한라산에서 각자의 삶의 다짐을 할 것이라 생각된다.
이렇게 바라보니 내가 구름속에 올라 있는 것 같구나
이 풍경만 보면 꼭 에레베스트에 다녀온 것 같다는 생각이다 헐
한라산 셀카놀이
]
성판악에서 시작하여 성판악으로 내려온 시간이 약5시간 소요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계절보다는 겨울산행이 더 쉬운 것 같다.
눈이 있어서 돌을 밟지 않아도 되기에..........
등산객을 이리저리 피해가는 재미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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