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온 좋은 아침입니다.
가는 마지막 가을을 보내기 싫어
나무에는 마지막 잎새가 힘겹게 가을을 부여잡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첫눈이라는 복병을 만나 마지막 남은 기력마져 잃은채
하이얀 눈속에 묻히고 말았네요.
첫눈 치고는 제법 많은 양의 눈이네요.
밤새 세상은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옷에서
밤 새 겨울의 상징인 하이얀 옷으로 갈아입고서
제각각 모습을 뽐내 보이고 있네요.
세상이 온통 어려운 시기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그래도 하나의 돌파구를 찾은 것처럼
첫눈의 설레임과 기쁨은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이
지금도 나에게 따뜻한 감정이 남아 있구나 하고 새삼 깨우치게 되네
산다는 건
어느날 가시덤불을 만나 빠져나오고
어는날 오르막을 만나 힘겹게 올라가고
어느날 내리막을 만나 한없이 내려가고
그러다 평지를 만나 지난 시간들을 뒤돌아보며
지나는 동안 인생의 절정을 지나 마지막 정리를 하여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하네요
일십백천만의 의미를 아시나요
하루에 한가지 이상 착한일을 하고
하루에 10사람 이상의 좋은 사람을 만나고
하루에 백자 이상의 글을 쓰고
하루에 천자 이상의 글을 읽고
하루에 만보 이상의 걸음을 걸어야 된다.
이것만 지키며 살면 세상이 참 아름답게 달라 보이며
무병 장수할 것이라고.......
이것 저것 행설수설
첫눈 기념으로 많이도 지껄인것 같네요.
오늘 하루 정말 즐거운 좋은 하루가 되세요들.....
출처 : 창선 삼 상우회
글쓴이 : 정국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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