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덥다고 아우성이던 여름날에
내 한몸 귀찮아 생각할 틈도 나지 않던 시간들
이제 조석으로 가을바람 불어 시원함을 느끼니
내 자신이 가을바람을 몰고 오는 것 같네
들판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길가의 가로수 밑에는 코스모스 한들거리고
지평선의 저 끝에는 무지개 피어나고
내 마음에 문득 가을 편지를 쓰고 싶다는 생각
산길가다 문득 시원한 한줄기 바람 맞아
깊은 심호흡 한번에
살랑거리는 가을 바람은 내 가슴속 깊은 곳을
살짝 흔들어
왠지 모를 그리움 한조각 남기고 가네
무심히 쳐다본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흘러가는 모습에
세월의 허상을 느끼며
우리 삶의 궤적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우리 삶이 마냥 좋을 수 만 없듯이
우리 삶이 마냥 나쁠 수 만 없듯이
언젠가는 흘러가는 시간속에
내가 찾는 실크로드의 길이 보이지 않을까
오늘도 희망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삶이지 않나 합니다.
2009 - 09 - 21
시작하는 한주 항상 즐거운 시간들이길.....
글고 이 방이 마이 찹네
인자 좀 대피보시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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