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충남산

태화산 마곡사

대방산 2014. 6. 4. 22:03

 

 일        시 : 2014 - 06 -04

 장        소 : 충남 공주시 사곡면 태화산 일원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날        씨 : 구름과 햇살

 코        스 : 주차장 - 영원암 - 등산제1코스 - 삼거리 - 활인봉 - 나발봉 - 등로삼거리 - 한국문화연수원 - 마곡사 - 주차장

 

  6.4 지방선거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판가름하겠다고 다들 난리들이다. 내 안의 허물은 보지않고 내 밖의 허물만 보이는 세상 참 뭐라 말하기 거시기 하다. 뭐 나 자신부터도 그런지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투표를 하고 서둘러 반쪽과 세종시를 향한다.

이른아침 반쪽과 함께 고속도로를 달리는 이 기분도 괜찮네 세종시에는 회사일로 가는데 잠시 일을 보고 그쪽 마곡사를 방문하고 싶어서이다. 항상 공주부근을 지날때면 마곡사란 이정표가 있어서 궁금했던 차이다.

세종시에 7시40분경 도착하여 잠시 현장에 일을 보고 마곡사를 향하다 아침식사가 되는 곳에서 된장찌게 한그릇을 먹는데 어찌나 짠지 물을 반쯤 타고서야 겨우 먹는다.

마곡사에 도착하여 잠시 준비하여 마곡사의 안내도를 보니 이곳이 태화산마곡사다. 사방을 둘러보니 그 산세는 비록 낮지만 골은 깊어보이는 곳이다.

천천히 마곡사 가는 숲길을 걸어오르다가 영원암에 들러 구경하고 다시 마곡사를 향한다. 입구에서 보니 마곡사와 암자들 가는 길과 등산로가 다르다. 우린 송림숲길이 표시되어 있는 등산로를 택하여 천천히 오르니 그 숲은 정말 아늑한 여름의 포근함을 대변하는 것 같이 울창한 송림숲이다.

계곡속을 오르는 길은 습도가 많아 땀이 비오듯 흐르나 이내 능선길에 붙어니 능선길에 불어주는 바람이 그 땀을 한순간에 날려주니 시원스럽게 산길을 한들거리며 걷는다.

수령이 오랜된 홍송들과 간간이 참나무 숲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자연의 오묘함과, 참나무 숲의 화음과 송림들의 화음이 조합해 울려퍼지는 음율이 참 아름답기도 하다.

각시와 요며칠 사이가 좋지않아 어떻게 풀어보나 하고 고민했는데 자연스럽게 그 고민이 해결되는 느낌이다.

등산로가 임도수준으로 잘 정비되어 있으며, 송림과 참나무 숲의 조화가 너무도 아름다운 산길이다.

삼거리에서 잠시 한숨돌리고 활인봉에서 오르니 아름다운 정자가 있다. 활인봉 사람을 살리는 봉우리인가 그 이름한번 멋지다.

다시 산길걸어 나발봉에 서니 이제 내리막을 내린다. 나발봉도 넓은 봉우리난 뜻인가. 좀 난해하네..

이곳 마곡사가 백범 김구선생이 기거했던 곳이라고 하네. 백범의 명상길도 만들어 제법 그 운치가 있다.

토굴암이나 은적암 백련암은 보지 못했지만 그 아담한 산세 속에 숨은 암자들의 모습을 마음속에 그려보고 그렇게 산길돌아 하루의 여정을 아무 구애도 받지않고 천천히 송림숲에 내 자신을 내려놓으며 걷는 시간을 가지고 마곡사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언제 다시 마곡사를 찾을지는 모르지만 좋은 시간을 만들고 돌어선다.

 

 

 

전체적으로 걷는 시간은 명상길과 같이 걸어면 10K 넘겠다.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

 

마곡사

태화산 기슭 계곡을 끼고 위치한 마곡사는 조계종의 대전 충남지ㅕㄱ 70여 사찰을 관장하는 대본산이며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봄 경치가 뛰어나다.

백제 의자와 3년(서기643) 자장율사가 창건하고 고려 명종 2년(서기1172)에 보조국사가 중건하였다.

절의 이름은 신라보철화상이 법문을 열때 모인 대중이 삼밭의 삼대같이 많다하여 마곡사라 이름 지은 것이라 한다.

가람의 배치는 태극도형으로 사찰을 감싸고 흐르는 태화천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오층석탑(보물제799호) 및 대고아보전과 대웅보전 등 부처님의 공간을 상징하며 하천 남쪽으로는 영신전 및 매화당 수선사 등을 배치하여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배치하였고 이를 글락료로 연결하여 스님들의 수행 목적을 일깨우고 있다.

주위에 영은암, 대원암, 은적암,백련암,청련암, 부용암 북가섭암 등의 부속암자가 산재해있다.

 

 

바위치든가?

 

 

 

 

 

 

 

 

1. 궁금하모 백원

 산딸나무

 

 

 

 

수련인가?

 

 

 

 

영원암 장독대에 앙증맞게 피어난 제비꽃

 

 

 

 

라일락

 

 

 

 

 

 

 

 

 

 

 

 

 

삼거리

 

 

 

활인봉

 

 

 

 

 

아름다움이란 것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2. 이 꽃 이름이 가물가물 뭐더라?

 

 

 

 

태화산

 

삼천리 강산이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듯

태화산 산세도 부드러운 육산이구나

속살 파고드니 낮은 산세지만

헉헉거리며 오를 수 밖에 없구나

그 능선에 이는 바람은

홍송과 참나무 숲이 만들어 내는

화음속에 내 마음을 내려놓는다

 

세상이 힘들어도

내 육신이 힘들어도

이 곳 태화산 등산로에

들어서는 순간

그 힘든 여정 내릴 수 밖에 없다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오직 내 자신에게 있으니

그 마음

그 생각

온전한 평온함으로 만들어

사랑 미움 증오

모든 것을 똑 같은 무게로 달수 없구나

 

흐느적 거리며 걸어가는

저 숲길에

난 반쪽과의 지난 추억을 살포시 묻어두련다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이고

기억속에 추억을 먹을수 있기 때문이다.

 

          2014.06.04

 

          대     방   산

 

 

 

 

 

나발봉에서 바라본 풍경

 

 

 

 

천천히 내리고 오르면  행복한 것을.................

 

 

 

 

 

 

 

 

 

꿀풀

 

 

 

 

한국 문화 연수원

 

 

 

 

우리 살아가면서 제일 쉬운 것을 놓칠때가 많지요

보시중에서 물보시 참 소중한 것입니다.

참 맛났습니다

 

 

 

마곡사 대웅전

 

 

 

 

 

 

마곡사 대광보전 보물

 

 

 

마곡사 오층석탑 보물

 

 

 

 

 

 

 

 

소나무와 마곡사 풍경

 

 

 

 

백범 김구선생께서 생전에 즐겨 쓰시던 휘호랍니다

참 좋은 글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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