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낙남정맥

낙남정맥(큰재 - 발산재)

대방산 2013. 4. 29. 13:13

 일         시 : 2013 - 04 - 21 09:20 - 16:45

 장         소 : 낙남정맥 고성군 일원

 누   구   랑 : 케이투 회원님

 날         씨 : 좋은 봄날

 코         스 : 큰재 - 정전고개 - 떡고개 - 배치고개 - 신고개 - 탕근재 - 샛곡 - 필두봉 - 담티재 - 남성치 - 벌밭들 - 깃대봉 - 발산재 20.74km

 

먼저 이번산행기는 쓰기가 싫어 이제야 그 흔적이라도 남겨놓아야겠기에 몇자 적어본다.

쓰기가 싫은 이유는 토요일 우중이라도 선암사의 비내리는 봄날과 순천세계정원박람회를 다녀온 사진과 낙남정맥에서 찍은 사진이 카메라에서 다운받아 카메라 사진은 지우고, 컴퓨터에서 인물사진 먼저 올려드리고 저장하고 다시 컴퓨터를 열어보니 아뿔사 컴퓨터 바이러스로 저장이 되지 않아 전부다 날라가버렸다.ㅎㅎ

정원박람회와 선암사의 인물사진과 여러가지 사진들이 얼마나 아까운지 어쩌랴 그것이 그 사진들의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지 하지만 아까운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컴퓨터 하드 다시밀어 설치하고 보니 한동안 컴퓨터 앞에 앉지않아 오늘에야 앉아본다.

전날 비로인하여 산행에 조금은 부담이 되리라 생각되었지만 산행을 시작하고 보니 그런 염려는 기우였으며, 산행내내 즐거운산행이었다. 동네 뒷산 가듯 그런 낮은 산을 오르고 내리는 일이 그리 쉽지많은 않았지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고 산새들이 봄을 노래하고 산나물은 지천에서 부르니 향긋한 봄이 전하는 향기와 더불어 즐거운 산행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2주정도 산행을 하지 않았던 관계로 마지막 깃대봉 오르는 구간은 다리에 쥐가 나려고 하여 조금은 힘에 부치는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깃대봉에 서는 순간 열리는 조망앞에 그 모든 시련은 다 묻어둘수 있어서 너무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쉬운건 산행에 대한 사진 한장이 없다는 사실에 조금은 실망할뿐 다음 산행이 기다려지는 것은 이번 산행의 아쉬움이 큰 것이라라 생각해봅니다.

전체적인 산행은 큰 어려움은 없었으며 정맥길을 걷는 이들의 표시기가 붙어 있어 좋았으며, 멋진 봄날의 멋진 산행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