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2 - 09 - 27
장 소 : 고 향 연 태 산
날 씨 : 맑은 가을 하늘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단항 마을 - 전망대 - 연태산 - 백제골 - 집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오니 마음이 바쁘다. 처남따라 전어도 잡아야하고 대방산도 가고싶고 ㅎㅎ 그래 잠시 짬이 나는 시간에 고향 뒷산 연태산을 오른다.
아들놈에게 등산로 입구인 단항마을까지 태워주라고 부탁하여 산을 오른다. 아무것도 없이 오르기는 허전하여 배낭에다 물한병 담아 등산로를 잘 정리하여 놓았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창선 삼천포의 연육교가 멋스럽게 다가서고 잔잔한 호수같은 바다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이 유난히도 더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청명한 가을날의 유혹이리라.
근데 은근히 힘드네 정말 이제 부터는 술도 자제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이 마음도 작심삼일이겠지만 냉천마을 위에서 바라보는 아랫산 가인 식포 언포쪽의 들고남의 선들이 너무도 아름답다. 연태산에서 백제골로 급 내려서 산행을 접고 집으로 내려간다.
이 곳 연태산이 예전에는 이름도 모르고 그냥 나무하고 얼음따고 참 많이도 다녔던 그런 동네 뒷산이다.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면 저 바다건너 미지의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하고 꿈을 키우던 그런 산이기도 하다.
내 기억속에는 너무도 소중한 유년시절의 추억이 묻어나는 산
그래서 더 좋은지도 모르겠다.
단항마을
연태산 입구 팻말
이 꽃 이름이?
방아잎처럼 생겼던데...
창선 삼천포 연육교의 아름다움
잔잔한 바다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의 아름다움
청명한 가을 하늘과 바다의 만남
왼쪽이 진교 금오산
그 밑으로 비토의 작은 섬들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비토는 별주부전의 이야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내천마을 앞 바다
오른쪽은 식포 언포 가인쪽의 모습이고
저 멀리 사랑도이던가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속금산도 나무하러 많이도 다녔는데...
내 고향마을과
걸먼개 이곳 바다가 진질(질피)가 많아 고기들의 산란장소라 어종이 풍부하다고하여 걸먼개라 한답니다.
건너편의 아랫산 식포 언포 가인쪽의 고사리밭이 이제는 푸르네요.
이곳 고사리가 유명합니다
강진바다 건너편은 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