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겨울 동안 얼었던 계곡에는
청아하게 맑게 물 흐르는 소리
추운 겨울
얼었던 대지위에
필사의 몸부림으로
세상을 향하여 방긋 웃는 미소
내 마음도 봄을 향하여
열심히 달려 도착했지만
봄은 아직 철이른 것인가
그 아름다운 봄의 전령사들을
밤새
살짝 감추고 만 춘설
봄의 사랑노래 듣기 보기 싫어
오늘도 난 봄의 전령사들을 향하여
질투를 해 봅니다
이 질투가 끝나고 나면
진정 화창한 봄날속에
미소짓는 사랑을 맛보게 되겠지요.
2010. 03. 10
춘설이 내리는 날 아침에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