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가 눈이었다면
지난 겨울 힘들었겠지요.
그 힘들고 추웠던 겨울의 대지를
저 깊은 내면속까지
적셔주는 이 비가
싱그런 희망의 찬가이겠지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놓지않고
항상 서로에게 더 많은 것을
주기 경쟁하는 자연이
진정 사랑의 방정식이 아닐까.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설원속에서도 피어난다는
매화가 가냘픈 몸으로 손짓할것이고
그 손짓에
많은 봄꽃의 행렬이 앞 다투며
봄의 사랑노래 부르며 달려오겠지요.
그땐 진정
너의 내면의 아름다움만 보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보겠습니다.
2010. 02. 11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