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정맥

호남정맥 ( 봇재 - 오도재 )

대방산 2010. 2. 7. 21:05

 

 

일         시 : 2010. 02. 07

장         소 : 호남정맥 (봇재 - 오도재 )

누   구   랑 : 객꾼 대방산

코        스 : 봇재(06:20) - 화죽사거리(07:19) - 봉화산(07:53) - 보성사사거리(08:15 )- 삼각점봉(08:36) - 풍치재(08:48) - 그럭재,기러기재(09:04) - 대룡산 - 오도재(10:57) 약 16킬로

 

 오늘은 2일차라 조금 여유있게 산행 코스를 잡았지만 그래도 아침 그시간에 일어나 아침을 해결하고 봇재를 출발한다. 오늘도 아침 여명의 어둠을 뚫고서 봉화산을 향하여 치고 올라간다. 봉화산 오르는 길은 우리네 어렸을 적 산길 그 자체다. 산능선을 치고 오르니 오늘도 저 고흥만 너머에서 불게 일출의 띠가 아름답게 형성되어 멋진 장관을 연출한다.

봉화산에서 일출을 보려하였으나, 어느새 봉화산 가는길 어느 능선에서 일출의 광경을 보았다. 산행2일동안 모두 일출을 보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닌데 정말 복 받은 이번 산행인 것 같다.

더디어 봉화산 정상 이곳이 보성에서 제를 올리고 봉화를 하는 곳이다. 이곳의 조망도 정말 좋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산야, 지나온 산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

이제 그럭재를 향하여 나아간다. 그럭재가 보성에서 득량면으로 가는 국도변이다. 이 국도를 무단행단하여 넘어가야 한다.

이제 대룡산을 향하여 나아가니 보성은 우리나라에서 차로 유명하니 이 곳 산들이 능선만 있으면 차 밭으로 만들어 놓고 가꾸지 않은 곳이 많다는 생각을 한다.

오늘 산행의 길은 비교적 한적한 오솔길의 여유가 있었는데 그럭재에서 치고 올라가는 이 길은 그 경사가 장난이 아니게 힘든길이다. 아마도 봄에 비가 오거나 길이 미끄러우면 조금은 힘들겠다는  생각이다.

둘이서 이런 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다 나아가니 어느새 대룡산 정상을 지나고 이제 오도재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었다.

생각보다 길이 좋아서 인지 오도재에 도착하니 11:00시가 안되었다.

이번 산행은 술을 한번도 마시지 않은 정말 상쾌하고 좋은 산행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아쉬운 것은 뚜버기가 없어 조금은 심심한 둘이서의 산행이었던 것 같다.

산행에서 느낀 것은

삶이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때론 좋은 것도 때론 안좋은 것도 이겨내면서 살아가다 보면 삶의 보람도 희망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항상 꿈과 열정과 희망의 날들만을 생각하면서 힘차게 하루하루에 충실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사진 원본을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봇재 들머리 입구 새벽의 모습

 

봉화산을 향하여 가다

붉게 물들어 오는 아침 여명의 모습

 

점차 그믐달로 변해가는 달과 붉게 타오르는 남해 바다의 모습

 

앞에 보이는 득량만의 바다와 그 너머로 보이는

고흥만의 아름다운 일출직전의 모습들

 

너무 아름다운 아침의 풍경이죠

 

파아란 하늘이 열리며 떠 있는 달빛의 모습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수지와 저 멀리 바다의 모습이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저 득량만의 아침을 깨우는 바다속의 왕자는 누굴까....

 

봉화산을 가다보니 해가 솟아 오른 모습입니다.

 

붉은 태양앞에 내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정말 아름다운 모습

일년에 몇번 볼 수 없는 그런 광경을 이틀동안 보았습니다.

이런 맛에 새벽 산행을 하는것이겠지요....

 

해가 솟은 득량만의 평온한 아침

 

저 멀리 구름들과 산야의 모습

아침 햇살이 그래도 시립니다.

 보성읍의 정경

 

우리가 나아가야 할 산야

 

태양속에 희몰아쳐 오는 뭉게 구름들

 

봉화산의 상징

이곳 봉수대를 올리지 않았네 ㅎㅎㅎ

 

풍치재이 모습

 

이곳이 기러기재, 그럭재

득량면으로 넘어가는 고개마루입니다

 

대룡산을 오르다 보성군 정경과 저 멀리 우리가 출발한 제암산 들머리 부터 일림산의 주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오네요

 

참 편안한 소나무 숲길입니다

 

봉화산 봉화터 모습

 

참 아름다운 산야입니다

 

 

 

오도재 날머리

오늘 산행은 산행 거리는 짧은거리가 아니나 길이 좋은 관계로 빨리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