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01. 30 00:20 - 2010. 01. 31 15:30
장 소 : 호남정맥 곰재에서 갑낭재 구간 1일차
누 구 랑 : 객꾼 뚜버기 대방산
코 스 : 곰재(06:18) - 국사봉(07:38) - 깃대봉(08:02) - 바람재(08:18) - 삼계봉(08:35) - 장고목재(09:01) - 가지산(09:35) - 피재(10:57) - 병무산(13:03) - 금상재(13:58) - 용두산(14:16) - 만년임도(15:06) - 임도마을 - 갑낭재(15:49)
찾아가는 길 : 광주에서 화순간 22번국도 달리다 - 화순 이양면에서 우회전하여 장흥군 장평면에서 우회전하여 약 2킬로 가면 갑낭재가 나옴.
전북 순창군 이목리에서 만나 지금까지 호남정맥 구간을 하면서 제일 힘든 일정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금요일 11: 20분 집을 나서 만나기로 한 갑낭재로 00:30분경 도착하니 방금전에 도착한 두사람이 텐트를 치고 있다. 모든것을 마무리 하고 내일 일정에 대하여 논의하며 일잔을 기울이고 02:00경이 넘어서야 잠을 청한다.
05:00 기상하여 아침을 먹고 곰재를 향하여 출발을 한다. 아직 어두운 새벽공기가 그래도 따뜻하다고 느끼며 곰재에 도착하여 산행들머리에서 산행을 헤드라이트을 끼고 산행을 시작한다.
국사봉까지 치고 올라가는 길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게한다. 그래도 새벽 산 공기의 상쾌함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것 같다.
오늘 일정이 빠듯한 관계로 계속 치고 나아가니 깃대봉에서도 구름때문에 태양이 보이지 않는 어둑어둑한 날씨다. 바람재에 도착하여 다음 언젠가는 타기로 한 땅끝기맥의 시발점인 표시가 나타난다. 이 구간은 2년정도 전쯤에 각시하고 한번 다녀간 구간이라 그래도 걷기가 한결수월하다고 생각된다. 바람재를 뒤로 하고 가지산을 향하여 나아간다. 가지산은 그 기운이 매우 좋은 산이라고 알고 있으며, 그 기슭에 자리한 보림사란 절도 아주 좋은 절이다. 그동안 몇차례 가지산과 보림사 절을 찾곤 했는데 오늘 다시 한번 그곳을 보며 지나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 같다.
더디어 피재 계획대로라면 매우 빠른 속도로 치고 나온것이다. 병무산을 향하여 올라가닌 다들 점심을 해결하자고 한다. 병무산 가기전에 막걸리에 라면에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하여 병무산을 지나고 용두산을 향하여 치고 나아가니 조금은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든다. 산이 높지는 않지만 작은 봉우리가 많은 관계로 오르고 내림이 아주 많은 그런 산길이다. 더디어 만년임도에 도착한다. 이제 약 5킬로 정도만 암릉을 통과하면 오늘 일정이 마무리 되지만 더 나아가면 내일 일정에 차질이 생길것 같아 임도를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약 5킬로 구간은 언젠가 시간이 나면 한번 다녀가리라 마음먹었다. 산행이란 내 자신에게 주어지는 고행의 시간이 아닌가 한다.
그 고행의 순간이 지나면 말할 수 없는 성취감과 희열에 자신감이 더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갑낭재에 도착하니 15:49분 이제 짐을 정리하여 곰재을 향하여 텐트를 치려고 하였으나 저녘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곰치 휴게소의 모텔에서 일박을 결정하고 여정을 푼다.
이날 저녘에 부산에서 또 한 친구가(곰돌이) 도착하여 동태국에 장어 구이에 정말 푸짐한 술 안주에 제법 많은 술을 비우고서야 내일 일정이 있는 관계로 빨리 마무리 하였다.
국사봉에 도착하여 막걸리로 산신령에게 국태민안 인사를 올렸다.
국사봉이란?
깃대봉의 모습
봄이 오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산속의 넝쿨들에는 벌써 새싹의 움이트고 있습니다.
깃대봉에서 바람재를 향하여 나아가다 구름속에 가려있던
태양이 살짝이 고개를 내미는 아름다운 모습
여기가 바람재
노적봉이라 쓰여 있군요 여기서 땅끝기맥이 시작된다고 하는군요.
땅끝 기맥도 중간중간 많은 구간을 다녔기 때문에 시작한다면 매운 좋은 시간이 되리라 생각이 되는군요.
2일씩 약 3번 정도의 산행을 한다면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계봉을 가는 어는 능선길에서.....
삼계봉 정상의 모습
객꾼도 사진에 추억을 남기느라고 정신이 없네요
장목고개를 내려서기전 아름다운 산야 모습
햇살이 그래도 살짝 비춰진 산야의 모습은 안개와 잘 어울리는 그런 아련한 모습이네요
장목고개
이곳은 좌, 우로 임도입니다.
가지산 정상을 지나 내림길에서 한 컷
여기까지는 해맑게 웃는 모습들이었는데....
피재를 향하여 내려가다 가지산 정상을 보고 한 컷
아름다운 산야들과 장흥 탐진댐의 상류 모습
아마도 저곳이 보림사 들어가는 입구쪽이지 싶습니다
낮게 드리운 구름들이 조망을 망치는 군요
더디어 피재 이곳 도로가 왜 피재인지....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병무산 정상입니다.
금상재 갈림길의 표지판
용두산 정상에서 한 컷
약 2년전에 용두산 정상과 이곳 만년임도 사이에서 방이마을로 하산했던 기억이 새롭네요. 그때는 각시와 같이였는데.....
이곳에서 암릉을 지나 갑낭재까지 4.9킬로 남았는데 내일을 위하여 오늘은
장동의 만년 삼정마을로 임도를 타고 하산하였습니다.
임도를 타고 내려가다 다음 산행에 가야할 제암산 바위정상의 모습
오늘 정상적으로 왔다면 갑낭재 날머리 모습
아침에 너무 어두워 사진에 담지 못하였던 들머리 입구
이곳이 곰재에서 국사봉 올라가는 입구입니다.
'그룹명 > 호남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정맥 (갑낭재 - 오도재) (0) | 2010.02.07 |
---|---|
[스크랩] 호남정맥 2일차( 예재에서 곰재까지) (0) | 2010.02.01 |
호남정맥 2일차(돗재 - 예재) (0) | 2009.12.06 |
호남정맥 (돗재 - 예재 구간) (0) | 2009.12.06 |
[스크랩] 호남정맥 이목리 - 유둔재까지 (0) | 2009.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