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정맥

호남정맥(주랫재 - 접치재)

대방산 2010. 2. 22. 21:40

 

 

일         시 : 2010.02.21

장         소 : 벌교읍과 율어면의 경계인 주랫재 순천시 승주읍의 접치재 조계산 일원

누   구   랑 : 객꾼, 대 방 산

코        스 : 주랫재(05:56) - 석거리재(07:38) - 백이산(08:34) - 빈계재(09:07) - 510.5봉(10:02) - 고동재(10:38) - 고동산(10:57) - 장안치(12:06) - 큰굴목재(12:19) - 작은굴목재(12:39) - 장군봉(13:06) - 접치재(14:34)    8시간 40분

 

산행 1일차 너무 빨리 끝내고 문화탐방을 한지라 오늘도 그리 힘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침일찍 출발을 한다.

지금 두사람다 술을 마시지 않으니 산행이 한결 수월한 느낌이다.

석거리재를 향하여 나아가다 농장임도에서 표시기가 없어 한참을 헤메이다 백이산이지 싶은 산을 보고 임도를 따라 내려온다. 결과적으로 내려와 물어보니 바로 위에가 석거리재 주유소다.

이번 산행은 내륙에서 해안으로 빠져 나갔다가 다시 내륙으로 들어오는 그런 산행인것 같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남도의 산들이 개발이란 명분아래 너무 많이 난개발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수 없는 그런 산행이었다.

고동산 구간과 조계산 구간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아 내리면서 등산로가 너무 질퍽거리는데다 경사면에는 잔설에 미끄러움까지 더해 더욱 힘든 산행길이었다.

 

 

산행 일정이 빨리 끝나 차를 접치재에 두고 선암사와 낙안읍성을 구경하고

주랫재에 도착하여 차박을 하기전의 모습

 

 

술을 먹지 않다 보니 새벽에 일어나는 것이 한결 수월하여 보다 일찍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들머리 입구 모습

 

석거리재를 가기전

능선에서 바라본 일출직전의 아름다운 모습

결국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 결과를 가져왔다.

내려오니 바로 윗쪽이 석거리재 주유소다.

 

일출이 시작 되었는데 아쉬운 마음으로 한 컷

 

석거리재 모습

외서면에서 석거리재를 지나 내려가면 벌교읍이 나옵니다.

지금 이곳을 조금 돌아 내려가면 고흥에서 광주까지 4차선 터널공사가 한창인 현장이 있습니다.

 

석거리재에서 백이산을 향하여 치고 올라가다 바라본 백이산 모습

 

벌교읍쪽으로 바라본 산야 구름들의 조화가 참 이뿌죠

 

백이산에서 바라본 낙안읍성 앞의 넓은 뜰과 벌교읍쪽의 전경과

벌교만의  모습

 

 

낙안읍성과 금전산이 우측으로 좌측으로 오성산의 모습이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낙안읍성에서 율어쪽으로 올려다 보면 민둥산이 보이는데 바로 그 산이 백이산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낙안읍성에서 올려다 보고 언젠가는 한번 정상에 올라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드는 그런 산이다.

 

백이산에서의 조망은 정말 환상이었으나

낮게 드리운 운무로 인하여 아쉬운 마음을 달랠수 밖에...

백이산 정상에서 한 컷

이제 제법 웃는 모습도 있네 ㅎㅎㅎㅎ

백이산 정상은 그야말로 사통팔달이다.

조망만 좋았다면 더없이 좋았을 시간이었는데

이제 제법 바람이 봄 기운을 실어날으고 있습니다.

 

빈계재

외서면에서 벌교읍을 내려가다 보면 고갯마루가 나오는데 그곳이 빈계재입니다.

이곳 빈계재를 바로 돌아 내려서면 순천효사랑 병원이 나옵니다.

산을 타는 곳에 지리를 알고 산을 탄다면 더욱더 알찬 산행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곳이 지도상으로는 510.5봉입니다.

준희님의 수고로움으로 많은 이들이 도움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뭐

 

 

고동재의 모습

고동재는 여느 재와는 다르게 임도였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접치재까지

등산로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땅이 녹으면서 진흙탕에 음지에는 잔설의 영향으로 미끄러움에

몇번이나 엉덩방아을 할뻔하였습니다.

 

고동재에서 바라본 고동산

파아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

객꾼은

산악 오토바이를 한번 탔으면 죽이겠다는 말을 연신하면서 산을 오릅니다

 

고동산 정상에서 목마름을 해결하고 있는 객꾼

 

첩첩 산중에 구름이라...

 

 

고동산의 억새도 가을 한철에는 제법 운치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장안치 입구 모습

이곳에서 산 하나만 넘어가면 큰 굴목재가 나옵니다.

더디어 조계산 도립공원내에 들어서게 되는가 봅니다

 

큰굴목재 모습

굴목재란 굴참나무들이 많이 있어 이곳에서 예전에는 숫을 굽던 가마터들이 아주 많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내 사진속에 있는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꼬 .....

아마도 선암사에서 보리밥집쪽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곳에서 막걸리 한잔 ㅎㅎㅎㅎ

 

작은굴목재 모습

이곳에서 장군봉까지는 8백미터 정도 남았는데 치고 올라가는 것이 넘 힘드네 배가 고파 미치것다 ㅎㅎㅎㅎ 

 

작은 굴목재에 있는 조계산 도립공원의 산행 안내도

조계산은 내가 일년에 두번 정도는 찾는 산인데...

언제 봐도 참 좋은 산이다.

 

아 더디어 파아란 하늘이 열리는 느낌입니다.

조계산 장군봉 정상입니다.

이곳이 사람이 너무 많아 그냥 멀리서 한 컷하고 지나갑니다.

이곳에서의 조망을 하고 산죽 터널을 거쳐 연산봉으로 가는 길이 참 좋지요.

언제 다시한번 그길을 찾아 오겠다고 다짐합니다.

지금은 땅이 너무 질퍽거려 오고 싶지 않은 길입니다.

 

연산봉쪽의 능선을 바라보고

 

아!

더디어

접치재다.

오늘 산행 일정도 끝이다.

 

 

내일 가야할 오성산의 표시가 보이네 ㅋㅋ

내일은 내일 생각하자.

해안가에서 내륙으로 들어오다 보니

차량 이동이 너무 긴 시간이었다.

이곳에서 주랫재로 이동하여 차를 가지고 순천시에서 구례군 넘어가는 송치고개에 차를 가져다 놓고 이곳으로 돌아와 차박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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