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02.22
장 소 : 조계산 도립공원 접치재에서 순천에서 구례군 넘어가는 송치재
누 구 랑 : 객꾼, 대방산
코 스 : 접치재(05:34) - 오성산(06:10) - 유치고개(07:55) - 유치산(08:20) - 닭봉 - 희아산(08:55) - 노고치(09:59) - 문유산 삼거리(11:22) - 바랑산(12:51) - 송치재(13:28) 약8시간
둘다 휴가를 내고 오늘 일정을 계획했다. 더디어 오늘만 산행을 하면
호남정맥 마지막을 다음주 3일 연휴에 끝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다른날보다 일찍 출발을 서둘러 시작한다. 전날 오후 오성산을 바라보니 정말 치고 오르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처음부터 너무 오르막이다.
오성산을 지나 유치산을 가야하는데 가도가도 유치산이 이 봉우리가 하고 가면 아니고 정말 힘들게 유치산에 도착하였다.
유치산에서 닭봉을 치고 올라가 우틀하여 나아가야 하나 우리는 희아산 정상까지 가는 알바를 하고 말았다. 결국은 약30분 더 걸어야하는 수고로움도 있었다.
마지막날 산행은 전체적으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낮게 드리운 운무로 인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그런 산행이었던 것 같다.
이제 산행을 하다 보면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내가 이길 수 있는 것은
지구력과 내 자신의 인내심이 아닌가 한다.
새벽 오성산 들머리 입구 모습
오성산 표지석 아직도 동이 터지 않았습니다
유치고개를 가기전 주암면의 운무 모습
저 운무 밑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온갖 세상의 모든것이 다 들어있겠지요
소나무 한그루와 운무
참 아름다운 자연입니다.
저 운무위에 푹 빠져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뱃바위을 향하여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뱃바위를 오르다 밑에서 하늘과의 조화로움을 보고
유치산 오르기 직전의 거의 유격훈련 수준의 경사도 모습
유치산 정상
저 멀리 닭봉이 보이는데 저 닭봉에서 우틀하여 나아가야 하나
우리는 좌틀하여 희아산까지 가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참 아름다운 능선길입니다
고운 산야들의 아침에
운무가 더욱 운치있게 만들고 있지요
저 멀리 조계산이 보입니다
저 멀리 가운데 높은산이 석곡에 있는 아미산입니다
그 밑으로 낮게 내려 앉은 운무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런 풍경을 보고 싶어 새벽산을 기어 오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운무의 호수입니다.
저 속에서 노니는 작은 봉우리들은
운무의 날개짓에 웃음짓고 울음지으며 묵묵하게 감상합니다
자신을...
희아산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이 희아산에서 삼산을 거쳐 비래봉으로 가지요.
신숭겸 장군이 놀았다는 그곳까지 ...
목사동면의 아침
월등쪽의 아침
더디어 노고치에 당도하였습니다.
노고치에서 개인 소유의 농장을 가로질러 오르면서
지나온 닭봉 희아산쪽을 바라보고...
문유산 삼거리 오늘의 마지막이 송치가 점점 가까워져 옵니다.
바랑산을 가기전 임도 이곳 임도를 따라가면 한결 수월하게 갈 수가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가다 본
첩첩 산중의 마을
저 멀리 구레군으로 가는 국도가 보이네요
바랑산에서 산불감시초로를 배경으로 한 컷
머리가 산발이네 ㅎㅎ
더디어 오늘 마지막 날머리인 송치재 모습
이곳 건물은 누가 지었는지
지금 이 고개는 밑에 터널로 인하여 쓰임이 없는 고개인데....
이번 삼일간의 호남정맥 일정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산행이었다.
이제 다음주 3일만 산행을 하면 호남정맥의 산행도 끝나는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순창 이목에서 영취산까지의 홀로여행 일정이 남아있다.
그 일정이 언제 끝을 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른 시일내에 끝을 보고자 마음먹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세상이 한결 아름다워 보일수 있다는 사실..
행복과 불행의 차이는 자신이 만든다는 사실을 생각하면서 생활한다면 한결 행복한 삶을 살아나지 않을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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