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 01 - 24 11:35 - 16:40
장 소 : 전남 보성군 문덕면 천봉산 일원
누 구 랑 : 대 방 산
코 스 : 청광도예원 - 봉갑사삼거리 - 천봉산(609미터) - 말봉산(508미터) - 마당재 - 까치봉(572미터) - 대원사삼거리 - 대원사 (15:40분) - 백민미수관 (16:40분)
가 는 길 : 광주에서 화순간 국도 이용 화순에서 능주가는 29번 국도 이용하여 가다 사평가는 방향으로 22번 국도를 이용하여 가다 동복 갈림길에서 15번 국도 이용하여 주암쪽으로 가다 보면 모후산과 유마사 들어가는 입구을 조금 지나 대원사 들어가는 이정표가 나옴 대원사까지는 약5킬로
이번 주말은 정말 뭔가 잘 들어맞지 않는 시간이었다.
모 산악회에서 백두대간 코스를 토요일 저녁 간다기에 토요일 아침 출발하는 덕유산 산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쉬었다. 만반의 준비를 하여 저녁에 출발하려는데 눈이 온 관계로 일정이 취소되었다는 연락이었다. 그래 가만히 생각해 보니 토요일을 온전히 손해본 느낌 뭐 그런거 ......
늦게 일어나 오늘은 보성 문득에 있는 천봉산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광주 화순간 국도가 도로공사로 한참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천봉산은 작년에 내가 혼자서 한번 다녀온적이 있는 그런산이다. 근데 갑자기 천봉산이 가고 싶어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가는 길에 주암호의 상류가 얼음위에 하얀눈이 덮혀 있는 것이 참 낭만적으로 보이는 한적한 시골길의 풍경이다. 모후산 유마사 가는 길을 지나 조금더 가니 대원사 들어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백민 미술관에다 차를 주차하고 청광도예원에서 출발을 한다 근데 청광 도예원에서 들머리를 찾아 조금은 헤메였다. 언제나 그러듯이 혼자만의 산길은 싱그러운 공기가 나에게 상쾌함을, 자연을 흔들어 깨우는 바람이 나에게 살아있다는 생명감을, 파아란 하늘에 떠가는 뭉게구름이 시간을, 텅빈 겨울 산에 그래도 푸르름을 주는 소나무가 나에게 따스한 마음을 전하는 것 같다.
봉갑사 삼거리를 지나 천봉산을 향하여 올라가니 오늘따라 더 힘이 드는 것같다. 아마도 늦게 시작한 산행이 시간에 쫓기는 것이 아닌가 한다. 천봉산 정상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있다. 오늘 산행에 처음으로 대하는 사람들. 물어보니 진주에서 왔다한다.
언제나 그렇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정말 혼자보기가 아까운 그런 풍경들이다. 오늘은 더욱더 그런 느낌이다.
지금부터 까치봉까지는 능선길에 낙엽이 수북히 내려 앉고 그 위에 하얀 눈이 아직도 듬성듬성 남아있는 또다른 운치가 있는 그런 길이다.
까치봉 삼거리에서 대원사를 향하여 내려간다.
대원사는 티벳풍의 절 풍경이며. 백제시대에 지어진 역사가 오래된 사찰이다. 오늘이 두번째 대하는 절이지만 참 운치가 있고 아늑하게 들어 앉은 것이 내 마음도 포근하게 느껴지는 그런 절인것 같다.
이곳의 사철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된 나무로 양쪽에서 서로 손을 맞잡은 것처럼 아주 다정하게 길을 안내하고 있다.
언제 시간이 있으면 한번 가보는 거소 좋을 것이라 생각되며 여기서 부터 들어오는 입구까지의 길은 우리나라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든 길이라 한다. 벗꽃길이기에 연인들은 봄에 이곳을 드라이버 한다면 안성맞춤일게다. 나는 오늘 그 길을 호젖하게 혼자 걸어서 백민 미술관까지 내려왔다.
우리 삶이 쉬지 않고 달려가고 있지만 때론 쉼표가 필요한 그런 시간이 있어야만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는 마음을가져 봅니다.
주암호 상류의 모습과 파아란 겨울 하늘
너무 한가롭지 않나요
대원사 들어가는 입구에서 바라본 문득교의 풍경
등산 안내 표지판
백민 미술관의 전경
한번쯤은 ....
봉갑사 삼거리 이정표
천봉산 정상
천봉산에서 바라본 풍경
저 멀리 모후산이 멋있게 보이네요
주암호 위에 뭉게 구름이....
너무 멋진 풍경들이죠
보성쪽의 산야들 풍경
장흥쪽의 풍경들
우리나라에서 제일 오래 되었다는 사철나무
서로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저 밑에 달려있는 목탁은 머리로 치는 것이라 합니다.
세번을 친다고 하네요
미움
화해
용서
연지문의 풍경들
참 무엇인가 생각할 수 있는 풍경들이지 않나요
나무에 걸려 있는 백팔번뇌
연꽃 연못의 정자에 매달려 있는 풍경
파아란 하늘과 조호가 참 아름다워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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