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월 정
월봉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상월정
당신을 찾아가는 산길은
참으로 편안한
운치가 있고
낭만이 있고
생각이 있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한세기가 지난 세월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작지만 기품있고
아늑하지만 무엇인가
절제된 원숙미가 넘치는 곳
당신과의 첫 만남이었습니다.
상월정 마루에 걸터 앉아
바라본 세상은
무심의 세상
그 세상이
당신이 꿈꾸고자 했던
세상이 아닌가 합니다.
어찌보면 텅 빈 세상인데
또 어찌보면 가득 채워진 세상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면서도
서로 시기하지 않는 그런 세상을...
상월정
당신은
언제나 그곳에서 많은 이들의
편안한 쉼터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남아주세요.
2010 - 01 - 11
대 방 산
상월정을 대면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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