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소 : 전남 담양군 용면 추월산 일원
일 시 : 2010 - 01 - 02 11:05 - 14:25
누 구 랑 : 대 방 산
코 스 : 주차장(11:05) - 제2등산로코스로 보리암 정상(12:20) - 추월산정상(12:55) - 보리암(13:40) - 주차장(14:25) 약 7킬로 정도
찾아가는길 : 88고속도로 담양 나들목을 나와 메타세과이어 길을따라 담양 금성면에서 담양 온천쪽으로 가는길과. 담양죽녹원에서 29번 일반국도를 타고 가마골가는 쪽으로 약 20분 가면 됩니다.
오후에 고향을 가려다 다음으로 미루고 담양 추월산을 향하여 핸들을 돌렸다. 추월산 가는길에 잠시 죽녹원의 겨울이 보고 싶어 들렸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죽녹원을 한바퀴 돌고 나와 담양천을 배경으로 사진 한장 남기고 추월산을 향한다.
추월산은 가을이면 산봉우리가 달빛에 맞닿을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추월산 등산로는 대략 4개정도 있는데 저는 다 올라 보았기로 오늘은 제1 등산로는 공사중이라고 알고 있어 제2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기로 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제2 등산로는 보리암의 바위가 있는 곳을 좌로 돌아 올라가는 경치가 그런대로 참 좋은 그런 길입니다. 올라가다 문득 예전에 이곳 바위에서 떨어지는 낙수를 물통에 받았던 생각에 그곳을 한참이나 찾았습니다. 오늘은 고드름이 예쁘게 얼어있더군요.
보리암 정상에서 바라보는 담양 용면뜰은 하얗게 눈덮인 들판과 산야들의 어울림이 정말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 추월산이 전북 순창의 복흥면과 담양용면의 경계인 산이기도 합니다.
보리암 정상에서 추월산 정상까지는 약 1.5킬로 정도 바위능선을 따라 탁 터인 산야를 구경하며 가는 그 맛도 참 좋았습니다. 예전에도 정상에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했는데 오늘도 같은 마음입니다. 추월산을 멋있게 즐기려면 견양동 아래마을에서 시작하여 천치재을 지나 이곳 정상을 경유하요 추월산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
다음 산행에는 꼭 그런 맛을 즐기겠습니다.
보리암 정상에서 보리암으로 하산하는데 이곳의 바위길이 눈밭이라 장난이 아니게 미끄럽습니다. 그기에 철계단 공사을 하다 중단하여 더욱 위험하다고 느껴지는군요.
보리암에서 담양호을 구경하고 다시 하산을 하는데, 예전의 제1 등산로의 모습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하여도 무방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철계단으로 아주 멋스럽게 만들어 놓은것이...
자연은 항상 그기 그대로 가만히 세월을 삼키며 있는데, 사람들은 인간의 편의주의에 의하여 자연에게 너무 많은요구을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되새겨 보게 됩니다.
제2 등산로를 오르다 담양호을 보고 한 컷
예전에 내가 이곳에서 바위에서 떨어지는 낙수를 받아 먹었던 곳인데
지금은 고드름으로 그 맛을 대신하며,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군요
바위 밑에도 고드름이.....
금방이라도 하얀 눈을 펄펄 날릴 것 같은 검은 하늘과 용면의 넓은 뜰 풍경
보리암 정상의 바위 모습
이 모습이 멀리서 보면 스님의 누워 있는 와불 모습이랍니다.
자세히 관찰하여 보십시요. 그러고 보니 그런것도 같았습니다. ㅋㅋ
추월산 정상을 가다 바위 능선에서 바라본
순창 복흥면의 산야
저 멀리 추월산 정상이 보입니다.
눈 덮인 산야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추월산 정상 직전
저 멀리 강천산의 왕자봉과 그 능선을 배경으로 한 컷
추월산 정상입니다.
널리 알려진 추월산의 명성에 비하여 그 정상은
참 초라하기 그지 없습니다.
복흥면의 하얀 눈덮인 들판과 산야들
보리암으로 하산하다
담양호와 어우러진 보리암을 보고 한 컷
이 곳 보리암은 참으로 그 역사가 깊은 사찰입니다.
고려때 창건한 절이니 말입니다.
그리고 의병대장 김덕령 장군의 부인 흥양 이씨가 왜군에게 욕보이기 싫다고 몸을 던져 순절한 곳이기도 합니다
참 우리나라 여인들의 절개가 대단합니다.
정말 아름답게 펼쳐진 저 멀리 금성산성과 강천사 광덕산 그리고
그 멋에 어울어진 담양호의 전경
보리암 마당에서 바라본 담양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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