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스크랩] 옹성산

대방산 2009. 9. 24. 12:32

 

일 시 : 2009 - 07 - 18

장소 : 전남 화순군 동복면 일대

날 씨 : 흐리고 비

누구랑 : 대방산

코 스 : 안성리 마을 _ 이정표삼거리 _ 시루봉 - 정상 - 안성산성 - 능선 삼거리 - 주차장

        

    이날은 긴 장마끝에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낮에는 모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해서 집을 일찍 출발하여 화순군 동복면 일대의 옹성산을 향하여 출발을 하였습니다.

옹성산의 철옹산성은 고려시대에 전남지방에 축조된 남평계곡의 입암산성, 담양금성산성과 더불에 3대 산성으로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축조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낮게 내려앉은 구름과 푸르다 못해 진녹색으로 변환 자연이 주는 그 감흥을 느끼며 산길을 걷는다. 걷다보니 이곳이 유격대의 훈련장이다 곳곳에 유격훈련용 장비들이 있다. 참 옛날 생각도 많이나데....

동복댐을 보고 코같이 나와있는 바위가 상여바위라고 하네 올라 가지는 않았으나 왜 상여바위일까 궁긍함을 뒤로하고 정상을 향하여 갈길을 재촉한다. 근데 이번 비로 인하여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었다. 한참을 가니 갈림길이 나온다. 정상으로 가는 길과 시루봉으로 가는길 나는 잠시 고민을 한다.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결국은 시루봉을 향하여  시루봉에서 바라보는 동복댐은 거대한 호수다 근데 이번 비로 인하여 거의 만수의까지 찬것 같다.

시루봉에서 산길을 따라 가니 옹성산 정상이 나온다 옹성산 정상에서 보니 저 멀리 무등산과 화순 이서면, 동복댐, 주위의 산들이 높지 않아 조망은 그런대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오늘 등산객 일행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했다.

근데 나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산의 명당이라는 곳은 거의 무덤이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 참 그놈의 풍수지리가 뭔지.....

철옹산성은 그야말고 요새다 바위 위에 축조된 성이다.  성을 돌아 내려오는 길에 이게 왠 산속에 오두막 집이 한채 있네

지도상에는 할머니 집이라고 표시가 있다. 근데 신발을 보니 할머니는 아닌것 같다. 문이 잠겨있어 만나지는 못하고 하산하는 길에 내가 아직까지 산에 다니면서 바위 이끼가 이렇게 아름답고 넓게 자라고 있는 것은 보지 못한것 같다.

사진을 찍을려고 사진기를 내니 습기가 많아서 사진기가 말을 듣지 않네    허 허 이거 원....

산길을 돌아 내려오니 땀은 비오듯 하네 근데 아무도 없는 산중의 계곡 시원한 물을 보이 그냥 갈 수가 없다.

그 참 시원하다.......

 

 

 

                           안성리 마을의 이정표

 

 

          마을 입구에서 산을 오르다

          이곳이 유격훈련장이 있는 부대가 있는 산입니다.

          막타오 타는 망루인 것 같은데...

          진한 초록빛 저 콩 밭은 누가 멜꼬 ㅋㅋ

 

 

                    비가 많이 온 뒤라 그런지

                    저 멀리 폭포가 하나 생깄네

 

                  본격적인 등산로 초입에 서 있는

                  노송 한그루

                     내는 요새 저런 소나무만 보면 와그리 탐이 나는지 몰라 ....

 

               맨 앞에 튀어 나와 있는 바위가 상여바위라네

               담엔 가모함 올라가봐야지..

 

 

                      이정표가 참 복잡하죠이

 

 

              시루봉에서 본 동복댐

               비가 많이 와서 물은 완전히 훍탕물이고

                저 멀리 구름에 가려진 산이 무등산인데..

               이때는 햇빛도 조금 비쳐지네 저멀리

 

                동복댐의 좌측

 

               동복댐의 우측 모습

               구름과 댐과 산야와 무등산의 조호가 참 괜찮은 장관이네

 

                       저 멀리 천왕산이 보이네...

                       얼마전 호남정맥길에 올랐던 산이지 싶네

 

 

                드뎌 옹성산 정산 572

                 옹성산에서 바라본 화순 이서쪽 풍경

 

             푸르다 못해 진녹색의 산야

            문득 여기서 행글라이더를 함 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고것을 타고 세상을 내려다 보면 세상이 더 아름다울 것 같네 ㅎㅎ

 

             고만 고만한 산봉우리들이 더 없이 넓게 펼쳐진 자연

             그 산을 따라 구름도 참 괜찮게 펼쳐져 있네

 

                    저 푸른 자연속이

                    참 많은 것을 보듬으며 살고 있다는 사실

                    계절이 바뀔때 마다 옷을 갈아입는 변신의 귀재

                    그것이 자연이 아닐까합니다.

 

           무슨 머리처럼 생긴 저 바위가 옹암바위입니다. 뒤에서 본 모습

      

 

          자연 지형을 이용하여 취락하여 가는 우리들의 삶이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이죠

 

                   바위위에 축조된 철옹산성 모습

 

 

              산 능선과 구름과의 조화

 

           공생공존하며 살아가는 자연

             우리들의 삶도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앞에서 본 옹암바위 모습

 

 

출처 : 창선 삼 상우회
글쓴이 : 정국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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