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9-07-18
장 소 : 전남 곡성군 옥과면 설산
누구랑 : 대 방 산
코 스 : 옥과미술관 - 넓적바위 - 설산 - 원점
이날은 옹성산을 오르고 내려오니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하였기에 모든것을 서둘렀서 그런지 그래서 집으로 오다 검장산을 찾아 등산하기로 마음먹고 오산면에 있는 관음사를 향하여 출발을 했다.
막상 도착하고 보니 정말 산골이다 예전에 이곳 전라도 일대가 왜 빨치산이 많을 수 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한다.
요즘처럼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으면 심심 산중의 산골이라 아늑한 것이 참 수행하며 살기는 좋으리라 생각이 드네.
근데 지도상으로는 관음사 뒷산이라고 되었는데 이곳에서 물어보니 모른다 하네, 할 수 없이 관음사를 둘러보고 나오다 문득 설산이 생각나네 그길로 설산으로 향한다.
설산은 전남 곡성군 옥과면 뒷산이라고 해야 맞을것 같다.
이곳은 석륜사와 옥과 미술관이 같이 있어서 한번쯤 들러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옥과 미술관 뒷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데 왜 이렇게 더운지.....
정상에서 식사를 하려고 가고 있는데 배도 무지 고프다.
산이란 정복당하는 것이 아니고 항상 거기 그대로 있는데 우리가 정복했다고 믿는 것이 산이 아닌가 한다.
누군가 죽기 살기로 등산하기 보다는 느리게 때로는 내가 내 마음에 화두를 남기면서 산행하는 것이 젤로 좋은 산행이라고 말하던데...
오늘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산행을 하는고?
그냥 산이 좋아서 ㅎㅎ
이곳 설산은 언젠가 객꾼하고 호남정맥을 타면서 얼핏 언급했던 괘일산이 얼마 멀지 않은 산이기도 합니다.
괘일산에서 바라보는 낙조가 참 아름다운 산이라고도 했지요.
설산은 곡성과 담양군 금성면의 경계이기도 한 산이지만 낮게 드리워진 호남의 정서를 그대로 나타내듯이 사방이 탁 터인 것이
들판을 가로지르는 조망이 매우 좋은 산이기도 합니다.
관음사의 연혁
관음사 초입에 있는 노송 한그루
옛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참 정겨웠슴
넓적바위를 지나 능선에서 본 옥과에서 곡성으로 나가는 들녘
옥과읍 전경
저멀리 순창쪽의 산들이 즐비한 것이 참 아름답네
저 멀리 젤로 높은 산이 무등산이네
설산 정상
담양 금성면의 들녘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녹색의 참 맛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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