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9 - 09 - 20
장 소 : 전남 영광 불갑산 일원
등반자 : 각시 , 대방산
코 스 : 용천사 - 삼거리 - 구수재삼거리 - 연실봉 - 구수재삼거리 - 용봉 - 용천봉 - 모악산 - 한우재 - 용천사
지금 전남 영광 불갑산 일원 불갑사와 함평 해보면의 용천사에는 꽃무릇(상사화) 축제가 한창이라 이곳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아침 일찍 출발하자고 다짐을 했건만 시간이 조금은 지체되어 도착하니 9시경 아직은 한가로운 시간이다.
용천사는 그 절의 유서가 참 깊은 곳이라고 알고 있으며, 용천사 일원의 상사화 군락지가 어찌보면 불갑사의 군락지 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수있다.
초입에서 부터 상사화의 그 자태를 감상하면서 한바퀴 돌고 불갑산 연실봉을 향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낮은 산이지만 산행 코스가 잘 정비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것 같다. 이날도 전국에서 몰려온 많은 인파로 인하여 산행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니었다.
오랜만에 각시와 산행을 한 것 같다. 그동안 시간이 맞지 않아 산행을 같이하지 못했는데 역시 각시와의 산행은 나에게 여유을 주는것 같아 좋았다.
글고 가을 초입에 각시와의 산행과 그렇게 많은 상사화를 같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좋은 시간이었던 같다.
이곳 불갑산(연실봉)은 언제 한번 내가 올린적이 있어 그렇게 많은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 같아 생략합니다.
가을 초입 여심의 마음을 잡을 상사화와 호수
호수 뚝에 늘어선 상사화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의 자태
꽃무릇 군락
상사화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
햇빛 찾아드는 고요함
꽃을 제일 많이 본 날이 아닌가 합니다
상사화의 예쁜 자태
가을의 터널
수세미와 조롱박이 주룽주룽 달렸네요
호수에서 폼 함 잡고
호수를 배경으로 저 멀리 뚝에는 붉은 물결이....
원숭이가 재주를 부리네
항아리와 상사화
호수의 용트림의 조화
정원이 참 이부죠
봉숭아꽃도 있고
산속에 물레방아라......
저 물레방아와 연자방앗간이 옛날에는 선남선녀들의 데이트 장소라 했는데..
용천사를 배경으로 한 컷
내도 폼 함 잡았는데 영 별로네
연실봉을 오르다 저 멀리황금들판이 참 풍요로워 보이네요
연실봉 정상
이날 참 사람이 많기도 하데요
함평쪽의 산야와 가을하늘
낮은 산들이라 조망이 괜찮죠이
정말 가을 하늘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 같아 좋았슴
모악산 정상
우리네 뒷동산 생각하모 됩니다.
근데 이곳 등산로는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상사화의 아름다운 자태
햇빛에 비친 상사화의 모습
상사화의 고혹적인 모습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넘 아름다웠슴
참 많기도 하죠이
상사화의 아름다운 자태
상사화의 대는 구토나 설사등의 약재로 쓰이며
알뿌리는 탱화나 뭐 그림의 방부재로
쓰인다네요
꽃속에 절세 미인이라.... ㅎㅎㅎㅎ
붉음과 푸르름의 만남
온통 붉은 꽃무릇 천지
용천사 처마의 풍경소리와 감나무 가을 하늘의 조화
가을 하늘에 펼쳐지는 구름의 아름다운 조화
마지막을 장식하는 한 컷
폼 좀 잡았는데 영 별로네 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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