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11 - 06
장 소 : 전남 장성군 백암산 백양사 일원
날 씨 : 바람 시원한 가을하늘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주차장 - 백양사 - 능선사거리 - 상왕봉 - 기린봉 - 백학봉 - 약사암 - 원점
오전 업무를 끝내고 보니 오후에 딱히 바쁜일도 없어서 서둘러 집으로가서 간단하게 물 한병에 배낭 둘처메고 장성 백양사로 향한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도심의 풍경
백양사 주차장도 이제는 무료이다.
그 주차비가 별것 아니지만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니엇거늘..
주차를 하고 천천히 가을날의 풍경을 만끽하며 쌍계루로 걸어가는데 바람이 제법 많이 부는 것이 쌍계루의 반연은 기대를 않는 것이 좋을듯..
예년 같으면 지금쯤 단풍의 끝자락일텐데 올해는 이제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구나.
부도전의 은행나무
부도전의 출입문과 부도
예상대로 바람으로 인한 물결이 일렁이는 것이 반영은 큰 의미가 없을듯
쌍계루의 반영도 물결의 일렁임으로 그 멋이 덜하며 단풍이 들지 않아 그 아름다움은 반감이다.
그래도 가을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단풍나무도 있구나.
백양사 뒷뜰에서 바라본 백학봉
탑과 백학봉
이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것 같다.
혼자서 그렇게 운문암으로 가는 길을따라 걸어 오른다.
바람결에 후두둑 떨어지는 낙엽들의 처연한 이별식이랄까?
아마도 가을이 오자 겨울로 갈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게 혼자서 뚜벅뚜벅 걸어올라 운문안 지나 사자봉으로 오르는 길과 능선사거리로 바로 오르는 길에서 나는 능선사거리로 바로 올라서서 상왕봉으로 향한다.
상왕봉에서 바라본 풍경
우측 끝 바위가 갓바위 좌측이 쓰리봉과 방장산능선이다.
오후 시간이니 등산객은 많지 않아서 한적하니 좋은 것 같다.
기린봉 지나 헬기장으로 가면서 얹나 멋스럽게 있는 소나무
백학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풍경 좌측 저멀리 희미하게 무등산이 조망되고 그 앞으로 불태산과 병풍산 삼인산이 그 멋을 더하고 있다
우측 능선으로는 안쪽능선은 도집봉 그 너머는 가인봉 능선이다. 가인봉 능선은 출입금지 구역.
삶이 오늘이란 시간속에서 안주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변화를 싫어한다는 것일까?
때론 나에게 안주보다는 변화가 필요하고, 그 변화를 이겨내면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힘이 되는 지도 모른다.
산이주는 매력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멀리서 바라보면 산이주는 감흥은 그렇게 크지 않으며, 산이 다 같은 산이란 느낌이지만
그 산의 속살로 들어서면 그 산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으니, 산은 항상 그기 있으되 같은 날이 하루도 없다는 것
그것이 산을 끊을 수 없는 매력인지도 모르겠다.
아름답게 물든 가을의 진수
아! 가을이구나
영천굴의 약수
영천굴
약사암에서 바라본 백양사
약사암 걸어내리는 길에 단풍 아직도 여름인양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오후의 쌍계루 반영
바람이 잦아드니 산을 오를때보다는 더 아름답게 반영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