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호남산

불태산

대방산 2009. 11. 8. 19:33

 

장     소 : 전남 장성의 진원산성과 불태산

일     시 :  2009 - 11 - 08

코     스 : 진원산성 - 대절봉 - 사방댐 - 귀바위 - 팔각정 - 큰재 - 깃대봉 - 사방댐 - 진원산성

등반자 : 대방산

              오늘 비가 온다고 했는데 일어나니 비는 오지 않는다. 아침을 먹고 어디든 갔다와야되겠다고 마음먹고 집을 나서 불태산을 향한다.

진원산성에 도착하여 짐을 챙기니 바삐 나오느라 수건과 핸드폰을 빠뜨리고 왔다.  진원산성은 봄에 야생 차를 따르 오고 처음 오는 것 같다. 대절봉을 오르니 비가 온다. 되돌아 내려갈까 생각하다 그냥 산길을 따라 걷는다. 사방댐 삼거리에서 귀바위쪽으로 방향을 잡고 산을 오른다. 오늘따라 유난히 땀이 많이나고 힘들다. 아마도 날씨때문인 것 같다. 아무도 없는 산길이라 너무 더워서 윗옷은 비에 젖기도 하고 하여 그냥 벗고 올라간다 귀바위을 향하여 가을날에 웃옷을 벗고 등산하는 기분도 참 괜찮다.ㅎㅎ

귀바위 정상에서 비오는 날의 가을 풍경도 또다른 느낌이다. 팔각정에 도착하니 어느 부부가 점심을 하면서 같이 먹자고 한다. 이것이 우리네 인심이리라. 복분자 주 한잔을 얻어 마시고 길을 재촉하는데 올 봄에 보았던 분재 같은 소나무가 재선충때문인지 죽었다. 참 좋은 소나무였는데....

큰재를 지나 깃대봉에서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해야만 했다. 비가 많이 내리는 관계로 나는 내심 불태봉까지 갔다가 비가 오지 않으면 한재골로 종주를 계획했는데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사방댐으로 내려오는중 가을비 치고는 많은 비다.

이제 이 비로 인하여 가을은 가고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불태산 산행기는 비오는 가을날의 비를 맞으며, 가는 가을을 음미한 산행이었지 않나 생각한다.

 

           대절봉에서 바라본 불태산과 낮게 드리운 구름들이

           가을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을의 여운이 남아있는 모습

 

비오는 사방댐의 모습

       참 아늑하죠

 

 

 귀바위을 오르다 본 저 멀리 진원면의 뜰과 첨단 풍경

 

저 능선 너머로 보이는 불태봉 모습

 

낮게 드리운 구름들이 또다시 금방 비를 뿌릴 것 같습니다.

진원면의 뜰과 광주시 전경

 

구름들과 산야

저멀리 백암산의 상왕봉이 보이네요

 

장성쪽의 산야와 구름

 

귀바위 이정표

 

팔각정에 부부 한쌍

이분들에게 복분자 얻어먹었습니다.

 

큰재의 이정표

 

마지막 가을의

낙엽들 모습

 

깃대봉의 이정표와 하늘

 

깃대봉에서 바라본 저 멀리 병풍산 쪽과 하늘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병풍산이며 두번째는 불태봉입니다

 

진원면의 가을이 지나간 횅한 들판의 모습

또다른 모습이 겨울을 맞이하겠지요

 

사방땜에서 바라본 큰재 쪽

 가을비가 많이도 오고 있습니다

 

불태산의 비오는날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날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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