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 10 - 18
장 소 : 전남 장흥군 장평면 일원
날 씨 : 맑은 가을하늘
누 구 랑 : 나 홀 로
코 스 : 피재(10:54) - 까진재(11:37) - 병무산(11:51) - 임도(12:13) - 금장재(12:29) - 용두산(12:45) - 만년고개(13:24) - 갑낭재(14:45) 13.7KM
9월 세째주 곰치에서 갑낭재 구간 산해을 이어가다 호우주위보를 만나 이곳 피재에서 산행을 멈추어서 오늘 피재에서 갑낭재 산행을 개인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평일이지만 크게 일이 없는 것 같아 회사에 출근하여 대충 일보고 광주에서 출발하여 피재로 향한다.
피재가는 길 화순 이양면의 길가 코스모스
가을을 실감나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약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봉림리 대림마을 버스정류장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간단하게 물 두병으로 출발을 합니다.
500여미터 걸어 올랐을까?
이곳 생태통로로 병무산을 향하여 갑니다.
반바지님의 피재 코팅지
이곳에서 간이 임도 만나면 철조망따라 그냥 오르면 됩니다.
풀숲이 우거져 나는 임도를 따라 가다 다시 되돌아옵니다.
가파는 오르막은 아니지만 계속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며 병무산을 갑니다.
혼자서 가는 산길이니 그리 급할 것 없지만 발걸음은 빨라지고 숨은 헉헉거리며 갑니다.
병무산 정상은 조망도 없고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호남정맥길은 아주 양호합니다.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이런 좋은 임도도 만납니다.
이곳에서 병무산을 향하여 치고 오릅니다.
그렇게 힘든것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빨래판이라 힘이 듭니다.
한들거리는 가을바람에 흐르는 땀방울을 식히며 연신 수건으로 훔치며 길을 갑니다.
용두산까지 아직도 많이 가야하는군요.
이 길을 타지 않아도 무방하겠지만,
그냥 가고 싶어지고
그냥 걷고 싶은 길
그리하여 불각실이 오게된 곳
사람이 살다보면 가끔은 갑자기 무엇을 하고 싶다거나 가고 싶을때가 있지요.
오늘이 바로 그런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가져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리가 그토록 목메며 가지고 싶은하는 돈일까요?
아님 땅일까요?
사람이 죽으면 가져갈수 있는 것은 내 마음속에 쌓아둔 추억뿐이랍니다.
더디어 용두산에 도착합니다.
용두산 정상도 조망은 없습니다.
용두산에서 걸어내리다 저 멀리 제암산의 정상이 보입니다.
이정표나 급내리막이나 오르막에 안전줄을 설치하여 아주 길은 좋습니다.
만년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도 임도길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시 치고 오릅니다.
갑낭재가 자꾸만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장동면 들녁이 황금물결로 넘실거립니다.
저 앞 가운데 수인산 능선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수인산을 가본지도 꽤 오래전인 것 같습니다.
언제 한번 다녀와야 될 것 같습니다.
암릉구간 오르다 바라본 풍경
평화롭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이겠지요.
약1키로쯤 남겨놓고 작은 산 하나를 넘어야 갑낭재인데 리본은 좌측으로 많이 달려 있습니다.
하여 나도 그쪽으로 따라 내리니 임도길입니다.
그 임도를 따라 약1키로 나오면 갑낭재입니다.
아마도 이 길을 따라 산행을 많이 하는 것 같아 원래 길은 많이 묵은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갑낭재에 당도합니다.
이곳에서 카카오 택시를 부르니 장흥에서 온다고 하여 취소하고 장평면에서 개인택시로 부릅니다.
하여 피재까지 가니 택시비 15,000원
'그룹명 > 호남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남정맥17차(주릿재-접치재) (1) | 2023.11.06 |
---|---|
호남정맥16차 (1) | 2023.10.23 |
호남정맥15차(갑낭재-봇재) (0) | 2023.10.10 |
호남정맥 곰치 갑낭재 14차 (0) | 2023.09.21 |
호남정맥13구간 (0) | 2023.09.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