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금남정맥(진고개 - 구드래나루)

대방산 2022. 12. 13. 15:46

일           시 : 2022 - 12 - 10

장           소 : 충남 부여 일원

날           씨 : 흐 림

누    구   랑 : 일대구정 정맥팀

코           스 : 진고개 - 감토봉 - 됨봉 - 월명산 - 금성산 - 부소산 - 구드래나루

 

 이미 금남정맥을 졸업한 곳이라 이번에는 한결 여유로운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차는 광주에서 06시에 출발하여 공주시 탄천면 진고개에 일행들을 내려놓는다.

일기예보는 추워진다고 하였으나, 생각보다 춥지는 않은 것 같다.

마지막 산행의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오늘 산행은 거리에 비하여 시간이 그렇게 많이 걸리진 않은 아주 수월한 산행이었다.

 

진고개 모습

 

사진 우측편에 무엇을 지을려고 하는지 흙을 받고 있는 것 말고는 올 초 모습 그대로이구나

 

 

아침 햇살이 산 능선을 올랐습니다.

 

 

산 높이에 비하여 깃대봉이라는  산패가 조금 그시기 한 높이입니다.

 

아침 햇살의 싱그러운 아름다움이 산 능선에도 그려집니다

 

 

우리나라 어느곳 하나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가 없는 곳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선조들의 그 아픈 기억을 교훈삼아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열심히 가꾸고 보존하여, 아름다움이 살아있는 모습으로 후대에 물려주었으면....

 

 

 

오늘 산행의 아침은 올들어 설이가 제일 많이 내린 아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산길 가다 보니 아름다운 운해가 나를 맞이하여 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 도로에서 잠시 다리쉼을 하고 다시 나아갑니다.

 

옛 백제의 외곽이라고 하여야 하나 청마 산성이 자리했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금성산의 팔각정

 

정맥이나 지맥산행의 묘미는 각자에게 다 다르겠지만 나는 비산비야의 산길이나 높은 산의 길이나 다 같은 길이되 그 걸음은 다르다는 것

아마도 오늘 이 길이 2월인가 걷던 때와는 다르게 벌목이 많이 이루어진 곳도 생겨났습니다.

그리하면 점차 가시덩굴이 많아 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가시덩굴을 헤쳐나가는 고난의 정맥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살아가면서 행복은 저축하지 말고

불행은 가불하지 말면서 살아갑시다.

시간이 지나면 아무리 어려울 것 같던 것도 어느새 지나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냥 오늘이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그렇게 살아갑시다.

 

부여 여고를 지나 부소산을 걷고 있네요 어느듯...

 

옛 선조들의 숨결이 느껴지듯이 천천히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낙화암

 

 

 

 

고란사

고란사 석간수를 마시면 3년은 젊어진다고 하여

두사발이나 먹었습니다.

아마도 내년이면 6년은 젊어져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

저 소원들이 뭘까 때론 궁금해집니다.

 

더디어 구드래나루

이것으로 금남정맥도 금강에 그 맥을 내려놓으며 끝맺음을 합니다.

함께한 정맥팀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항상 산이 가진 변함없는 사랑과 넉넉함으로 오래도록 함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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