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 02 - 05
장 소 : 전북 완주군 충남 논산시 일원
날 씨 ; 흐린날
누 구 랑 : 무등마루 정맥팀
코 스 : 오항고개(07:45) - 배티재(09:00) - 낙조대(10:10) -마천대 - 827.5봉(11:13) - 깔딱재(11:49) - 새리봉(11:56) - 월성봉(12:47) - 바랑산(13:29) - 물한이재(14:14) - 물한산(14:27) - 곰치재(15:00) - 덕목재(15:37) - 깃대봉(16:05) - 함박봉(16:35) - 황룡재(16:46) 27.3km
입춘이 어제이건만 오늘 날씨는 겨울의 절정이구나
산은 항상 그기 그대로인데
내 발길은 언제나 다른 힘듦이 있다.
그 산정에서 보는
산야의 그림자는 항상
수묵화 한점을 선사하며
나를 유혹하니
난 참
행복한 사람
그 유혹에 빠져
허우적 거린
오늘이 행복한 시간
오미크론의 영향인가? 산행참석율이 저조하다.
그래도 새벽녁에 차는 일행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새벽녁 눈으로 길은 제법미끄러운 것 같다.
여산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오항고개에 도착하여 준비하고 출발하려고 하니 이곳에는 눈이 없어 일부러 차에 두고 내려서서 준비하여 출발한다
아침 기온이 바람이 있는데다 생각보다 춥다. 그렇게 땀을 흘리며 봉우리를 서너개정도 넘고 배티재에 도착한다.
봉우리를 오를때 북쪽 사면에 눈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이젠을 놓고 온것을 이내 후회한다.
항상 가지고 다니던 그 무게가 얼마나 된다고, 오늘처럼 이런 실수는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배티재에서 치고 오르는 나무데크계단을 치고올라 한숨돌리고 다시 생애봉을 지나 낙조대가는 길 너들길을 오르니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낙조대에서 시원한 조망 감상하고 칠성봉을 지나 마천대가는 바위길이 워낙 미끄럽다.
조심히 마천대에서 멋진 대둔산의 산수화 감상하고 지맥길을 찾아 순우대 밭을 지나 서각봉을 지나 깔딱재 새리봉을 지나는 길마다 그 오름과 내림이 톱날이다. 더욱이 눈이 있으니 응달은 엄청조심된다.
월성봉 오르는 데크계단과 철계단을 열심히 올라 월성봉 헬기장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바랑산을 내려선다.
바랑산에서 물한이재고개까지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며 도착하니 이 고개가 처음에는 절개를 하였다가 나중에 생태통로를 만든 곳이라 오르기가 고약하구나.
이런곳이 우리나라 대간길이나 정맥길 지맥길에 참 많다 한마디로 안타까운 일이다.
치고 오르니 물한산 곰치재를 지나 덕목재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곳이다 고속도로 아래 수로터널을 통과하여 깃대봉 함박봉을 여러번의 오르내림 끝에 도착하여 안도의 한숨을 쉬며 내려서니 황룡재다.
더디어 오늘 산행의 끝이구나.
바로 바람에 앞에 안보일 정도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이 또한 어느순간 회상해 보면 좋은 추억이 되리라.
오항고개
배티재 가다 바라본 대둔산 구름속에 그 아름다운 모습 감추고 있다
저 앞에 천둥산
대둔산이 눈꽃에 그 아름다움을 뽐낸다
배티재
배티재에서 데크계단을 열심히 치고 올라야한다.
안평지맥분기점에서 바라본 대둔산
너들
물한이재고개 도로
고속도로 통과후 덕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