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 03 - 05
장 소 : 충남 부여군 일원
날 씨 : 맑고 바람많음
누 구 랑 : 무등마루 정맥팀
코 스 : 만학골재(08:10) - 324.8봉(08:25) - 도로(08:54) - 팔재산(09:11) - 널티재(09:35) - 안골산(10:43) - 노성지맥분기점(11:20) - 성황산(12:02) - 망덕봉(13:33) - 진고개(14:06) 22.8km
오늘 산행을 시작하면 이제 금남정맥도 마지막구간을 남겨놓으며 끝을 보이네.
06시 광주를 출발 여산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만학골재에서 08:10분 산속으로 숨어든다.
산행에서 항사 처음이 제일 힘든 시간인 것 같다.(개인적으로)
가면서 천천히 내 호흡을 가다듬고 첫 봉우리에서 잠시 한숨돌리고 또 그렇게 산길 간다.
오늘 산길은 고도가 낮아 그런지 가을이 아직 가지 않은 느낌이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속 산길이니 너무도 좋다.
낙엽에 미끄러운 길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지만 차가움은 별로다.
그만큼 봄이 우리곁에 왔다는 것일게다.
산길 가면서 뒤돌아본 풍경은 계룡산 능선이 병풍처럼 펼처져 가는 길을 아쉬워 한다.
그런 것 처럼
우리 삶에도 그리운 사람
보고픈 사람이 문득문득 스쳐간다.
그 사람들 지금은 어떻게 살까?
내 심장을 훓고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처럼 그렇게 왔다 가는 것
오늘 산행은 비교적 쉬운 산행이었다.
송림길을 바람이 전해주는 봄 이야기 들으며 즐긴 시간
그 시간을 여러가지 여건상 함께하지 못한 산우님들 마지막 구간에서 금남정맥의 마지막을 같이하길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