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 09 - 17
장 소 :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 벌곡일원
날 씨 : 습도 높고 맑음
누 구 랑 : 산주,천상천하, 대방산
코 스 : 원장선 투구봉 천등산 평촌마을 금오봉 서각봉 대둔산 칠성봉 낙조대 도산초등학교
추석 연휴 늘어난 살과의 전쟁이랄까?
원장선에서 천천히 천등산을 향하여 산길 오른다.
그 길에는 가을을 실감나게 하는 노랗게 익어가는 감나무가 나열하여 반기고 툭툭 밤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는 시간
그 모든것이 가을이 익어가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천등산 오르는 그 길은 암릉을 치고 오르는 자신과의 싸움 그 치열한 싸움에서 흐르는 땀방울은 훈장쯤 되는가.
습도도 높고 바람 한점 없으니 그야말로 한정막이 따로 없다.
그 산을 내려 평촌마을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으로 땀을 식히고 대둔산을 향하여 급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데 왜 이렇게 힘드는가 휴 하나의 암릉을 오르면 또 다른 암릉
그것이 산의 매력일 것이다.
낙조대 지나 돛대봉 가는 길도 스릴넘치는 암릉의 매력속이다.
그 암릉 위에서 두팔 벌려 세상을 품은 나는 행복한 사람.
같은 거 하나 없는
암릉의 멋을 아는가
그 멋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 그리뫼의
귾어질듯 이어지는
선의 아름다움
그 속에
속세의 아픔은 묻어두고
사랑하는 마음만 채워서 가라
2022.09.17
대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