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 10 - 03
장 소 : 전북 순창군 채계산 일원
날 씨 : 구름많음
누 구 랑 : 나 홀 로
무량사 옆 등산로 입구에 있는 화산옹
무량사 입구를 등산로 초입으로 잡으면 정상까지는 약 1.5KM 되려나,
그래도 오르는 길이 제법 까탈시럽다는 것을 아시나요.
이곳을 찾은지도 2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
황금물결로 뒤덮힌 들판과 섬진강이 유유히 흘러가는 해넘이가 아름다운 곳
들판이 서서히 비워져 가고 있습니다.
가을이 그만큼의 깊이로 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저 멀리 좌측 희미하게 무등산이 보입니다.
혼자서 깊어가는 가을날의 풍경에 매료되어 멍때리는 시간도 아주 좋습니다.
순창의 무량산과 용궐산이 정면에서 조금 우측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이곳 칼바위 능선으로 걸어가는 것이 스릴이 있었는데..
지금은 보시다시피 ....
월하정
채계산 출렁다리
순창 채계산쪽에서 찍은 출렁다리
남원 채계산쪽에서 찍은 출렁다리
산길따라 물길이 내어주는데로
유유히 흘러가는
저 섬진강에도 가을은 왔구나.
그 가을 한 복판에서
먼 창공을 향하여
무심의 나를 찾아본다.
황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