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 03 - 12
장 소 : 경북 영천시 경북청도 경북 경산시 일원
날 씨 : 흐리고 미세먼지
누 구 랑 : 일대구정 지맥
코 스 : 생식마을(06:42) - 분기점(07:00) - 사룡산(07:12) - 오재(07:45) - 537.6봉(08:20) - 구룡산(08:51) - 617.9봉 (09:30) - 질매고개(09:45) - 588.1봉(10:09) - 발백산(10:31) - 494.6봉(11:03) - 508.4봉(11:31) - 476.6봉(11:43) - 332.9봉(12:50) - 351봉(13:00) - 비오재(13:26) - 274.1봉(13:53) - 대천고개(14:00) - 307.3봉(14:14) - 326.7봉(14:36) - 용산재(14:50) - 243.7봉(15:08) - 295.1봉(15:18) - 갈고개(15:40) 31.2KM
비슬지맥(琵瑟枝脈)
◆ 비슬지맥(琵瑟枝脈)의 개요
비슬지맥(琵瑟枝脈)은 낙동정맥상의 사룡산(四龍山 683m) 북쪽 400m 지점의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금호강의 남쪽 울타리와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 나루터에서 밀양강과 낙동강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46.5km인 산줄기 인데, 최고봉인 비슬산(琵瑟山 1083.6m)의 이름을 따서
비슬지맥 이라 칭한다.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아화고개와 숲재 중간에 위치한 65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삼성산(668.4m) 등 600~700m 대의 산군들을 지나
비슬산(琵瑟山 1083.6m)에 이르러 북쪽으로 청룡지맥을 분기 시키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을 지나
천왕산(619.2m)에 이르러 남쪽으로 열왕지맥을 분기시킨후 동남진하며,
호암산(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을 지나 밀양시 상남면 외산리 오우진나루터 에서 밀양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지점에서 그 맥을 다한다.
비슬지맥은 낙동정맥, 청룡지맥과 함께 금호강의 남쪽울타리를 이루고,
밀양강의 서쪽 울타리 역할을 하면서 밀양강을 낙동강에 합수시킨다.
동쪽 밀양강 건너로는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영축지맥의 끝을 바라보고,
남쪽 낙동강 건너로는 낙남정맥에서 분기한 무척지맥의 끝을 바라보며 그 맥을 다한다.
비슬지맥에서 분기하는 지맥은 비슬산에서 북진하는 청룡지맥(약 37km)과
천왕산에서 남진하는 열왕지맥(약 30.4km)이 있다.
○ 비슬지맥의 주요 산
낙동적맥 분기봉(656m), 사룡산(683m), 구룡산(674.8m), 발백산(674.5m), 대왕산(607m),
선의산(756.4m), 용각산(692.5m), 상원산(674.1m), 봉화산(473.5m), 삼성산(668.4m),
우미산(-0.7km 747.3m), 비슬산(琵瑟山 1083.6m), 조화봉(1057.7m), 수봉산(592.5m),
묘봉산(514m), 천왕산(619.2m), 배바위산(607.1m), 호암산(-0.7km 611.2m), 화악산(930m),
형제봉(556.7m), 종남산(663.5m), 팔봉산(391.4m), 붕어등(278.8m)
○ 주요 행정구역
사룡산에서 건천읍, 영천시, 청도군 경계에서 시작하여 구룡산에와서 건천읍과 영천시와
작별하고 경산시와 청도군 경계를 따르다가 상원산부근에서 대구광역시와 경북 도경계를
만나서부터는 도경계를 따라 비슬산, 조화봉, 수봉산, 천왕봉, 화악산까지 이어간다.
화악산을 지나서야 그동안 처음부터 계속돼온 청도군 경계를 벗어나 밀양땅으로 들어선다.
비슬지맥 전체 146.5km 중에서 청도군 경계를 109km쯤 지난다.
코로나로 잠시 휴식후 이번 비슬지맥 산행을 시작한다.
차는 세상이 잠들어 새벽으로 가는 03:00에 광주를 출발하여 거창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고 건천휴게소 기사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생식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생식마을에서 분기점까지 오르는 동안 일출은 시작되고 분기점에서 비슬지맥의 끝을 향하여 첫발을 내딛으며 시작하니, 낙동정맥의 순간이 스쳐지나간다.
멀지 않은 사룡산에서 좋은 등로를 따라 오재까지 걸어내린다.
건천기사식당
생식마을 입구 지금은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진 느낌
많이 밝아진 느낌이 있다.
분기점 오르는데 일출은 시작되었고
비슬지맥분기점
사룡산 표지석 세개씩 정상석이 서 있는 곳이 있었던가?
준.희님의 부탁으로 비슬지맥 전구간 산패작업을 하면서 진행한다.
처음해보는 것이지만 이 작업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오재를 내려서는 길에 골자기의 운해가 아름답습니다.
오재까지의 등로도 아주 좋은 길입니다.
이른 아침에 새들도 울어주고 시원하고 맑은 공기와 송림사잇길도
멋드러지게 나를 반기는 것 같아 참 좋은 시간입니다.
오재에 도착하니 오재 고개가 공사중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임도를 따라 산으로 숨어듭니다.
차디찬 겨울의 끝은 어디로 가고 봄이 오다가 만 것인지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후두둑 떨어집니다.
시원한 물 한잔이 그리운 시간이 온 모양입니다.
아침 운해와 마을이 서정적인 풍경을 연출합니다.
벌목지에 외로이 서있는 소나무와 창공
그런대로 멋이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여유롭게 산길을 갑니다.
연리지도 아니고
자연의 경이로움이 참 많습니다.
구룡산 아래에 있는 수암사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부처바위 앞에 바위속 소나무가 수령이 많아 보입니다.
아마도 언젠가는 저 소나무가 바위를 갈라놓겠지요.
부처바위
구룡산
이곳도 성지 순례자의 길이 있습니다.
참 편안해 보이는 송림사잇길로 여유로운 산행을 이어갑니다.
조금은 높게 산패를 답니다.
질매고개입니다
질매고개에 구룡공소라고 되어있네요
지금까지 걸어온 등로가 우측으로는 경산시 좌측으로는 청도군의 경계가 되는가 봅니다.
올해 가뭄이 심하여 예전 같으면 비나 눈이와 이 낙엽이 많이 되적화 되었을 텐데 가뭄으로
그러지 못하니 가을이 그대로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이런 현상이 대형 산불로 번지는 영향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미세먼지에 산그립자가 흐릿합니다
발백산
산은 언제나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해 줍니다.
봄은 봄인가 봅니다
생강나무꽃도 피어납니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입니다
과수원을 통과하는데 봄인지라 농부들의 손놀림이 한창 바쁜 시기인 모양이다.
여기저기서 일손이 한창이다.
대천고개 내려서니 이곳은 마을이 전체적으로 꿩사육을 하는가 보다.
일부는 이제 떠나고 남아 있는 곳은 꿩 사육을 하고있다.
송림이 아주 멋스럽운 길이다.
골재채취장의 소리가 요란도 하다.
이곳 골재채취장 끝선으로 돌아서 진행한다
용산재 이곳도 사유지이며, 과수 농장이라 철조망을 따라 올라간다.
이 산패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왜냐면?
이곳 직전에서 길이 우측으로 돌아서 있기에 이곳까지 올라올 지맥인원이 얼마나 될까?
오늘 산행의 마지막 산패
마지막 갈고개 내려서는데 양떼구름이 아주 아름답다.
갈고개 내려서서 시원한 캔맥주로 목마름을 달랜다.
청도군의 저녁 식사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