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남진

 일          시 ; 2021 - 12 - 18

 장          소 : 전북 장수군 남원시 일원

 날          씨 : 맑은 겨울날

 누    구   랑 : 무등마루 우정산행

 코          스 : 복성이재 - 아막산성 - 시리봉 - 사치재 - 매요마을 - 고남산 - 방아산 - 여원재

 

 

 

 

  주말이면 어디를갈까 여기저기 기웃거려본다.

백두대간 남진 마지막 산행을 함께한다.

근데 오늘이 올들어 제일 추운날이라 단단히 준비하여 복성이재에서 아막산성 오르나 땀이 비오듯하여 관물정리하고 천천히 그렇게 오늘을 즐기며 간다.

겨울날이 시리니 조망은 좋구나 그 많던 미세먼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삐뚤빼뚤 그들만의 방식으로 정돈된 송림사잇길을 걸으며, 내 자신의 고단함을 내려놓으며 가는 길

이제 신축년 한해도 몇 밤 남겨놓지 않고 추억속으로 보냈지만 코로나가 일상을 어떻게 바뀌게 했는지 슬퍼지는 한해가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88고속도로가 지나는 사치재에 동물 이동통로가 생겨 그곳을 넘어 매요마을에서 따뜻한 오뎅 국물에 막걸리 한잔 걸치고 고남산을 향한다.

고남산 올라 바라보는 운봉고원과 지리산의 주능 서북능선 천황지맥의 능선들이 마치 어서오라 손짓하듯 바로 눈앞이다.

그 아름다움 마음속에 담고 방아재 동학혁명의 아픈 역사속 방아산을 지나 여원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백두대간 남진을 하신 모든 산우님들에게 진심으로 그동안의 노고를 전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