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낙동정맥

낙동정맥11차(할마당재 - 땅고개)

대방산 2019. 9. 23. 15:59

 

 일          시 : 2019 - 09 - 21

 장          소 : 경북 경주시 일원

 날          씨 :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 비

 누    구   랑 : 일대구정 일원

 코          스 : 광주출발 금요일 밤 11:30분

                    할마당재(02:43) - 316.2봉(03:03) - 관산(04:17) - 만불산(05:19) - 아화고개(05:55) -아침식사후 출발(06:26) - 밀양기맥분기점(08:38) - 사룡산(08:49) - 생식촌 - 숙재고개(09:18) - 대부산(10:32) - 651.2봉(11:09) - 땅고개(12:00) 31.5KM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광주에서 금요일 11:30분에 출발을 하여 할마당재에 도착하여 준비하여 관산을 향하여 산을 숨어드는데 짙은 어둠속에서 비는 조금씩 내리고 그래도 지칠줄 모르는 산우들의 열정은 그 열기를 더하듯 그렇게 헤드라이트를 켜고 숨어든다. 316.2봉을 지나 관산에 도착하지만 아직도 어둠은 물러가지 않은 시간 잠시 인증샷하고 출발하여 만불산 오르기전 임도길에서 다시 만불산을 향하여 치고 올라서니 만불산은 표지석도 없다 서둘러 아화고개로 내려서서 아화고개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표지석 없이 이놈이 표지석을 대신하는구나

 

 

 

 

아화고개에 있는 애기지휴게소 이곳에서 미리 예약해 놓은 아침을 먹는다.

아침을 먹고나니 비가 더 세차게 내리는 것 같다.

내 마음 같아서는 이곳에서 그만두고 다음에이어나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산우들의 바람은 이야지사 맞은 비 끝까지 간다는 생각인 것 같다.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이던가 다수가 원한다면 따르는 길 밖에 없지 않은가 철길을 건너 다시 산길 속으로 숨어든다

 

 

 

 

 

 

 

 

 

 

 

 

 

 

 

 

 

 

만불사의 탑이라는데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큰 불상일까 궁금해진다.

 

 

 

 

 

요즈음은 잘 보이지 않는 탱자다

가을이 익어가듯 탱자도 익어가는구나

 

 

 

 

 

 

 

 

 

 

 

 

경부고속도로에는 비가 오나 상관없이 차량은 쉼없이 오고간다.

저곳 표지판을 보니 부산까지 78km라고 되어 있구나.

그러고 보면 우리도 삼수령에서 많이도 걸어왔구나 싶어 마음한구석이 조금은 어썩해진다.

 

 

 

 

 

이런 목초지도 지나가고

잠시라도 비가 오지 않을때 찍어두어야지 나중에는 어찌될지 모르니 말이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구룡산이지 싶다.

저 산 왼쪽으로 사룡산이 있는 것 같은데 얼마나 갸야할지....

 

 

 

 

 

 

 

 

 

 

사룡산 구룡산 등산 이정표다

 

 

 

 

 

가까이서 바라본 구룡산이지 싶다.

봉우리가 9개라서 구룡산인지 용이 아홉마리라 구룡산이지 괜히 궁금해지네

 

 

 

 

 

 

사룡산정상이 3.4킬로 남았다는 이정표다

 

 

 

 

소나무의 오묘한 모습

 

 

 

 

 

날씨가 좋았다면 그런대로 조망이 있을터인데 아쉬운마음이다

 

 

 

 

더디어 밀양지맥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사룡산은 살짝 비껴나 있다.

이 분기점 아래 골짜기가 생식촌인 모양이라

 

 

 

 

 

 

어따 산불감시초소가 제접 운치가 있다.

 

 

 

 

 

사룡산 표지석

 

 

 

 

 

사룡산 가는길이 이렇듯 아름다운 길이다.

제접 운치가 있다.

 

 

 

 

 

생식촌 모습

 

 

 

 

 

 

 

 

 

 

생식촌의 특징이 모두가 빨간 벽돌집에 파아란 대문이 유럽풍의 저택 모습을 풍긴다고나 할까?

 

 

 

 

 

 

 

 

 

 

 

 

잘은 모르겠지만 입구에 보니 종교단체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는것이 아닌가 싶으다.

 

 

 

 

수정초

 

 

 

 

 

 

 

 

 

 

 

숙재고개 이곳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소나무 숲에 안개자욱하니 그 멋이 있구나

 

 

 

 

 

 

 

 

 

 

 

 

 

 

그대는 무엇으로 사는가

 

찰라의 인생

뭐가 서러운 것도

뭐가 행복한 것도

 다 추억이 되는 것이 인생

허허롭게 그렇게

살다가 가는 삶이길...

2019.09.21

낙동정맥길에서

 

 

 

 

 

소나무의 잔가지의 얽힘과 자욱한 구름으로 인하여 보는이의 가슴한켠에 무엇인지 모를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다.

저 모습처럼 우리들의 삶도 희미하게 잘보이지 않으며 수많은 생각과 길이 얽혀 잇으며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살아가는 인생의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글래핑장

 

 

 

 

 

 

 

 

 

 

 

 

 

 

 

 

 

 

 

 

 

 

 

 

 

 

 

 

 

정맥길이 다 그러하듯 오르고 내리는 것의 연속 마지막에는 하마나 이 봉우리가 마지막이길 바라는 마음은 산우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리라 생각하지만 끝내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별로 없는 산행이 우리들의 삶과 괘적이 많이 닮지 않았나 생각해 보면서 우중산행에 산우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모두가 완주할 수 있지 않았나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