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낙동정맥

낙동정맥8구간(피나무재 - 성법령)

대방산 2019. 8. 21. 11:24

 

 일          시 : 2019 - 08 - 17

 장          소 : 경북청송군,포항 일원

 날          씨 : 가을바람 한들한들

 누    구   랑 : 일대구정 일원

 코          스 : 피나무재(05:45) - 평두산(06:45) - 질고개(07:36) - 785봉(09:40) - 805봉(09:47) - 간장현(10:29) - 통점재(11:00) - 팔공지맥 보현지먁분기점(12:21) - 가사령(12:45) - 599.6봉(12:57) - 709봉(13:42) - 성법령(13:48) 26KM

  약 한달만에 낙동정맥을 이어가기 위하여 출발하는 것 같다.

세월이 정말 유수같이 흘러가나 보다. 여름이 시작되나 싶었는데 이제는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 진정 가을로 가고 있는지 새벽공기가 차다.

차는 중간에 잠시 휴식하고 청송휴게소에서 된장찌게 아침을 먹는다. 이번 낙동을 하면서 이 휴게소 된장찌게를  제법 먹었는데 맛은 별로도 근데 이번이 마지막이라니 시원섭섭하구나.

차는 피나무재에 05시35분경 도착했나 보다. 이번 산행은 산우분들이 여럿이 참석하지 못하여 단촐하니 출발한다.

출발지가 개구멍을 통과한다 하여 나는 임도를 따라 오른다 군자는대로라 ㅎㅎ

 

피나무재의 모습

벌써 가을이 왔죠이=====

 

 

 

 

 

 

 

 

 

 

 

 

 

 

 

 

 

 

 

자작나무숲이 제법 야무지게 조성되어 가는 것 같다.

 

 

 

 

 

 

 

 

 

첫번째 봉우리인 것 같다

 

 

 

 

오늘 산행은 낮은 산을 가는 것이라 조망터가 별로 없으며 이번 조망터에서 바라본 산야는 옅은 구름에 같혀 그 멋을 더하는구나

 

 

 

 

벌목지에서 바라본 산야

이른 아침 이렇게 멋진 산야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나는 행복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산다는 것이 무엇이던가?

가지려고 아둥바둥 몸서리치게 살다가 허무하게 가는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리 큰 욕심없이 산다면 조금은 더 알차고 재미나게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억겁의 세월속에 내 삶은 티클도 되지 않으니 뭐가 그리 욕심을 내면서 살 것인가.

 

 

 

 

몸에서는 열심히 걸으니 그에 걸맞게 땀이 솟아지나. 산길에 불어주는 한줄기 가을바람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정말 가을이 오기는 온 모양이라...

 

 

 

 

 

 

 

 

 

 

 

 

 

 

이런 송림길도 있으니 허이허이 춤이라도 추면서 산길가고 싶구나..

 

 

 

 

 

 

 

 

 

농장 주인의 친절한 설명

 

 

 

 

 

 

 

 

 

 

 

 

 

 

오늘의 제일 높은 산

 

 

 

 

 

 

 

 

 

 

 

 

 

 

 

통점재

 

 

 

 

 

 

 

 

모싯대꽃

 

 

 

 

 

더디어 오늘 산행의 종착점이 가까워지나 보다.

 

 

 

 

 

 

 

 

 

가사령

 

 

 

 

 

 

 

 

 

 

 

 

 

 

 

 

 

 

 

성법령

오늘 정맥길 산행은 큰 어려움이 있는 구간은 없으며, 전체적으로 육산의 형태이며 조망은 없는 편이며 송림숲이 많아 시원하게 걸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산은 크기가 크나 작으나, 산행거리가 길거나 짧거나, 그 끝을 쉽게 허락하지는 않는 것 같다.

오늘 산행도 마찬가지다 성법령을 향하여 가는 마지막 구간은 깔딱고개를 어김없이 경험해야 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