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온정골과 쌍폭

 

일          시 : 2017 - 05 - 27

장          소 : 설악산 어느골

날          씨 : 맑은 봄날

누    구   랑 : 남도산사랑

코          스 : 온정1교 - 백담사  약20키로

 

 처음에는 인천으로 1박2일 비박을 가기로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설악산으로 나선 길이다.

금요일 저녁 11시에 만나 차는 밤새 강원도로 달려 한계령에서 이른 아침 식사를 하고 설악산으로 숨어든다.

한계령에서 서서히 일출이 시작되는 풍경

 

 

 

 

 

 

 

 

 

 

 

 

 

 

함박꽃

 

 

 

산조팝나무꽃

 

 

 

 

 

금낭화

 

 

 

 

일행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계곡을 급하게 숨어들어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오른다.

골치기 산행이 그러하듯이 위험함과 자연의 신비를 맞바꾸어야 하는 산행이라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니다.

 

 

 

 

 

 

 

 

 

 

 

 

 

외갓냉이꽃

 

 

 

 

 

계곡을 어디쯤 치고 올랐을까 한참을 쉬는 중간에 당귀가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산당귀는 참 보기고 쉽지 않은 것이라 하나둘 채취하기 시작한다.

산비탈을 오르니 당귀와 곰취 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꽃가루와 꽃잎이 뒤엉켜 곡 그림을 그린것처럼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수량이 많았으면 아마도 멋진 폭포일 것이다.

 

 

 

 

 

 

 

 

 

 

 

 

 

 

 

 

 

 

 

 

 

 

 

설악산이 지금 봄 야생화들의 천국이다.

큰앵초가 지천이다

 

 

 

 

두루미꽃

 

 

 

 

 

나도옥잠화

 

 

 

 

요강나물

 

 

 

 

 

더디어 한계령에서 올라 삼거리에서 소청으로 가는 등산로를 만난다.

조금 가다 다시 양폭게곡으로 급 내리막을 내려선다.

 

 

 

 

 

앵초꽃

 

 

 

연령초

 

 

 

 

 

설악산의 풍경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무한이지만 우린 그 산에 주는 것이 무엇이던가?

나 자신에게 의문을 던져본다.

 

 

 

 

벌개덩굴

 

 

 

 

 

 

 

 

 

 

 

 

 

 

 

 

 

 

 

 

 

앞에 보이는 것이 용아장성이던가

 

 

 

 

마당바위

 

 

 

 

 

용아장성의 멋진 풍경

 

 

설악산

 

아! 내 돌아가련다.

산으로

산이 내어준 저 품 속으로

 

아! 돌아가련다.

내 저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저 풍경속에  숨어들면

세상사 괴로움도

즐거움도 다 잊고

그져 산과 하나되어

그렇게 살아지겠지.

 

저 깊고 깊은 골짜기에는

반목, 대립, 애욕, 욕심,권력 뭐

그런것은 필요치 않으리

그져 하루해가 아름답고

평화로우리라.

 

2017.05.27

대    방    산

 

 

 

 

 

 

 

 

 

 

 

 

 

 

 

 

 

 

 

 

 

 

 

 

 

 

 

 

 

 

 

 

 

 

 

 

 

 

 

 

 

 

 

 

 

 

 

 

 

 

 

 

 

 

 

 

 

 

 

 

 

 

 

 

 

 

 

천리향

 

 

 

 

 

 

 

 

 

 

 

쌍폭을 내려서서 백담사로 걸어내린다.

언제 걸어도 조금은 지겨운 길이다.

백담사에서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용대리마을까지 7킬로를 걸어내리는 길이 아스팔트라 그리 정겨운 길은 아니다.

그래도 오늘 산행은 멋진 설악의 속살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