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 - 10 - 09
장 소 : 강원도 철원군과 화천 대성산 일원
누 구 랑 : 알파인클럽
날 씨 : 올가을 제일 쌀쌀한 날씨
코 스 : 군부대 초소 입장료 내는 매표소 = 대성산 = 수피령 13.5KM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장거리 산행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번 산행도 일년에4일 개방한다는 화천 대성산행이다.
새벽녁 남들은 깊은 잠에 취해 있을 시간 02:00 만나서 차는 강원도 철원으로 출발을 한다.
선잠을 청하여 보지만 쉬이 잠이 깊이 들지 않는다.
오창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하고 다시 달려 아침 6시30분경 되었을까 아침을 예약한 장소에 도착하여 부페식 아침을 해결하고 서둘러 우린 군부대 매표소에 도착하여 기다린다.
이곳 매표소에서 오늘 신청한 산악회 및 개인들과 어울려 조를 나누어 대성산을 향하여 출발을 한다.
우리 안내를 맡은 소대장이 광주출신이란다.
고향 사람들을 만났으니 소대장도 즐거웠으리라
대성산까지는 군부대의 군용도로를 따라 약8킬로미터를 걸어 오르는 것 같다.
핸드폰은 사용할 수 없다고 차에 두고 오란다.
군사지역이라 보안이 철처해야 한다나
다들 배낭속에 휴대폰을 집어 넣는다.
저 산 정상이 대성산이란다.
대성산 하면 우리나라에 겨울을 제일 빨리 알리는 곳이기도 하지만 제일 추운 지역이라는 곳도 가끔 방송을 통하여 접하곤 해ㅉ지만 보는 것은 처음이다.
이곳에는 군살지역이라 우리들의 아들 딸 들이 젊음의 혈기로 지키고 있는 분단의 아픈 상처이기도 한 중부전선
소대장의 인솔하에 우린 출발을 한다.
이곳은 대성산 산행을 마무리하고 수피령에 내려서서 이곳으로 와 다시 승리전망대를 간 곳이다.
승리전망대 가는 입구
이곳은 조금 들어가면 입구에 군인초소가 있어 검열 후 통과한다.
이렇게 보면 군사지역이지만 평소에는 우리들의 농촌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민간인들 보다는 군인들이 많은 것이 다르다면 다를 것이다
파아란 하늘과 이제 무르익어가는 가을의 색이 대비된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다.
봄은 밑에서 올라오고 가을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하면 그 계절에 피는꽃이나 과일나무들은 참 신기하지 않나요
먼저 피고 늦게 피지만 그 열매 수확은 같이 하니 자연의 오묘함이 정말 궁금합니다.
저 멀리 우뚝 솟은 산이 북한의 오성산이란다.
옛날에 김일성이 남한의 장교 군번 한트럭을 주어도 바꾸지 않는다는 전략적 요충지 오성산
다섯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오성산이란다.
남과북이 대치하고 있는 긴장감이 감도는 철책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억새가 그 아름다운 하얀손 흔들며 가을을 즐기고 있다
이렇게 보면 정말 파아란 코발트 하늘과 저 땅의 주인이 누구든 하나인데 우린 젊은 청춘들의 애국심으로 지금
이곳을 지키고 있는 슬픈 현실과 마주하고 있다.
대성산 정상부 군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말고개에서 시작하여 대성산을 지나가는 한북정맥의 표지석이 서있다
이곳 정상의 파아란 하늘아래서 철책의 긴장감은 잊은채 맛난 점심 식사를 도란도란 한다.
우리쪽 산야
수피령으로 내리다 뒤 돌아본 정상부
깊어가는 가을이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하얀 설원으로 바뀌리라
오늘 날씨가 영상 2도라 했으니 곧 겨울이 오고 있음이라
정말 아름다운 가을하늘이라
정말 제대로 그 멋을 더해가는 단풍
수피령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언제 한북정맥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인데
잘 될런지 궁금하기도 하다. 헐
승리전망대에서
세상사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다면
남과북이 하나되지 못하고
철책을 마주하고
동족이 서로 총뿌리를 겨누고 있는 것일 것입니다.
그 현장을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둘러봅니다.
우린
철책을 마주하고
아픔을 간직하지만
저 파아란 창공을 날으는
새들만은
이 가을의 멋진 자유를
즐기고 있네요.
2016. 10. 09
대 방 산
승리전망대에서 설명을 들어보니
우리가 알고 있는 남과북의 비무장지대가 서로 2킬로씩 4킬로로 알고 있었으나,
북한이 먼저 1킬로미터를 당겨와 우리도 그만큼 당겨 155마일 철책선의 비무장 지대가 이제는 약2킬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북녁땅
이 넓은 곳이 예전에는 남대천이라고 하였던가.
그러나 지금은 화강이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화천군에서
이 강에 가면 지금 물반고기반이 산다고 하니 자연의 순응이 보지 않고는 느껴지지 않지만 생각은 가늠합니다
멋진 실구름에 대성산이 조망되는 것을 보면서 분단의 아픔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현실과
그 철책을 지키는 우리들의 아들딸의 수고로움이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깊어가는 가을날 대성산의 아름답고 뭔가 가슴 저 밑에서 끊어 오르는 벅찬 감동을 느끼면서
대성산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 어려운 산행을 기획하신 집행부에 감사를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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