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사진

진교금오산일출과 남해금산

대방산 2016. 2. 11. 10:57

 일            시 : 2016-02-07

 장            소 : 하동 진교 금오산, 남해금산

 날            씨 : 새벽 해무 오후 맑음

 누     구    랑 : 일출 나홀로 금산 딸내미와 각시

 

설 연휴라고 다들 바쁘다.

나도 어제 연휴에 고흥지맥2구간을 타고 집에서 자고 새벽녁에 고향을 왔다.

고향와서 잠깐 눈 붙이고 일어나니 06:20분경 출발하면 진교 금오산의 일출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서두런다

진교 금오산 9부 능선부터는 얼음길이다.

정상에 도착하니 온통 붉은 여명이 비토섬의 바다를 삼킬듯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하동 화력발전소

해무로 인하여 멋진 일출은 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남해군의 여명

 

 

 

저멀리 일출이 솟아오르지만 그 멋이 별로다

햇살이 퍼진다는 것은 해무에 가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좌측은 삼천포 우측은 내고향 창선이 비토섬들과 함께 아름답게 조망된다

 

일       상

 

언제나 변함없이 솟아 오른다.

태양은

 

꾸미지 않아도

자신의 온전한 모습앞에 당당하다

 

지나간 시간은 이제 이별하고

다가오는 시간 앞에는

 

누구에게 잘 보이려는 꾸밈 보다는

언제나 나에게 당당할 수 있는 삶

 

그 삶을 살 수 있을때

내 행복이 온전한 나의 것이

된다는 것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한해를 멋지게 살아내어 보자

다짐해본다.

 

2016.02.07

대    방   산

 

 

 

 

 

 

 

 

군부대 철조망입니다

 

 

 

 

 

 

얼음과 일출과 함께 결빙구간 표지가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눈이 내리고 다 녹기도 전에 비가 오고 바로 추워져서 이렇게 겨울왕국의 멋진 모습이 만들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왠지 내 마음도 춥네요

 

 

 

 

 

 

 

 

 

 

 

 

 

 

집에와서 오전에 별일 없어 딸과 반쪽과 남해 금산을 향한다.

차가 위의 주차장까지 올라갔다.

 

 

푸른 창공 아래 햇살 비치며 저 수평선 바다위에는 섬광이 비치고 그 섬광의 받은 작은 섬들은

동화속의 평온함을 간직한 왕국처럼 느껴진다.

해수관음상에서 잠시 풍광을 즐기고 일등바위를 지나 부소암까지 걸어간다.

딸은 처음계획에는 밑에서 커피나 마시고 있을려고 왔는데 어쩔 수 없이 따라가니 조금은 짜증이다.

그래도 금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리라 아마도...

 

 

 

 

 

 

 

 

 

 

맨 좌측이 상사바위

 

 

 

 

 

 

 

 

 

 

 

 

 

 

 

 

 

 

 

 

 

 

 

 

 

 

 

 

 

 

 

 

부소암이 잠겨있다.

아마도 비구니 스님이 출타를 한 모양이라

스님의 빈자리는 아마도 따스한 햇살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앉아 있는듯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앵강만의 푸른 물결처럼 올 한해도 멋진 일들이

푸르게 파도 넘실거리듯 그렇게 아름답게 흘러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참을 앉았다가 봉수대를 거쳐 오늘 모처럼 가족과의 즐거운 금산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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