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고흥지맥

고흥지맥 1차

대방산 2016. 1. 18. 14:59

 

일           시 : 2016-01-16

 장           소 : 고흥군 일원

 날           씨 : 포근한 겨울날

 누    구    랑 : 남도산사랑

 코           스 : 모암재 - 571봉 - 분기봉 - 조성1봉 -조성2봉 - 태봉 - 가마봉 - 여하치 - 295봉 - 장군봉 - 284.8봉 - 송장고개 - 303.5봉(용흥봉) -두방산 - 290.5봉(대강봉) - 축내마을 - 88.5봉 - 가드릿재 - 삼봉 - 탄포육교 21.95KM 접속거리 포함

 

산행길잡이◀

1. 산줄기 :

백두산을 떠난 백두대간이 남진을 하다 1547.1km를 진행하여 영취산에 이르러 우측으로 산줄기를 하나 내니 그 줄기가 호남금남정맥이 되고 그 호남금남정맥줄기는 북서진을 하여 69.6km지점에 있는 조약봉에이르러 다시 남남서진하는 줄기를 내어 놓는데 이 줄기가 호남정맥 줄기입니다.

이 호남정맥줄기는 전라도를 좌우로 나누면서 진행을 하다 사자산에 이르러 북동진을 하여 346.3km를 진행한 적치봉에서 남동진하는 줄기를 하나 가지 치게 됩니다.

이 줄기가 장군봉, 천봉산, 오무산, 천등산, 유주산 등을 일으키는 도상거리 약 88.9km의 제법 긴 호남고흥지맥입니다.

한편 이 호남고흥지맥줄기는 중간에 천등산에 이르러 30.7km의 장계지맥을 하나 더 가지를 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긴줄기를 이야기하자면 천등산에서 우틀하여 비봉산 방향으로 가는 줄기가 고흥지맥이 아니냐 그리고 사실 그것이 더 길지 않느냐는 이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해로 잠기는 줄기들은 모두 남쪽으로 향하는 줄기를 주줄기라고 본다면 고흥반도-반도란 말이 과연 타장한 용어이냐에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의 가장 남쪽으로 향하는 줄기를 고흥지맥으로 부르는 것 같고 그것이 현재의 일반적인 견해 같습니다.

박성태 선생님도 그런 기준으로 신산경표를 짰다고 말씀하시는군요.

 

 

2. 물줄기 :

호남정맥의 동쪽 즉 임실, 순창, 곡성, 보성은 예전에는 호남좌도(湖南左道)라고 불리우던 곳으로 모든 물줄기는 섬진강으로 모아져 남해로 흘러드는구조를 하는데 보성군중 호남정맥 북쪽의 물줄기는 북류를 하여 보성강으로 모아진 다음 섬진강에 합류하게 되지만 호남정맥 남쪽의 물줄기들은 다 남류를 하게 됩니다.

그 중 호남정맥과 고흥지맥이 갈라지는 575봉에서 조성면 쪽으로 흐르는 물은 조성천이 되어 득량만으로 흘러들어 가고 그 봉에서 벌교읍 쪽으로 흐르는 물은 벌교천에 합류되어 여자만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러니까 물은 무조건 남쪽으로 흐르는 모양새가 아니라 어디가 고도가 높으냐의 문제와 어느 줄기가 울타리냐에 따라 흐름이 바뀐다고 할 것입니다.

 

 

3. 행정구역

고흥지맥이 시작되는 적치봉은 전라남도 보성군 율어면과 조성면 그리고 벌교읍의 경계가 되는 지점인 삼면봉에 해당됩니다.

그렇게 삼면봉인 적치봉에서 시작한 줄기는 율어면을 떠나 조성면과 벌교읍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다가 283봉에 이르러 고흥군을 만나게 됩니다.

동진하여 보성군과의 군계를 잠시 걷던 지맥은 송장고개에 이르러 동남진하며 온전히 고흥군 동강면 안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렇게 동강면 안을 걷던 마루금은 89.3봉에 이르러 대서면을 만나 동강면과 대서면의 면계를 따라 걷다가 계매에 들어서면서 동강면을 버리고 남양면을 만나 남양면과 대서면의 면계를 따라 잠시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던 마루금은 상봉을 지나 93봉에 이르러 온전하게 남양면 안에서 진행하다가 월악산 부근에 이르러 과역면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과역리 월송재 옆 지방도에서 점암면을 만나 점암면과 과역면의 면계를 따라 잠시 걷게 됩니다.

점암면 사정리 안으로 들어온 지맥은 388.9봉에서 포두면을 만나게 되고 포두면과 점암면의 면계를 따라 걷다가 고흥읍을 만나게 되고 풍양면을 거쳐 도화면에 이르러 남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 앉히게 됩니다.

 

 

고흥지맥 2회차 부터는 알차게 산행기를 쓰야겠다고 다짐하며 1차 산행기는 이것으로 마무리 한다.

요즈음 왜 이렇게 모든것이 싫어지는지 ....

 

 

 

 

모암재

 

 

 

 

 

 

고흥지맥 분기봉

 

 

 

 

 

 

 

 

 

 

 

 

 

 

 

 

 

 

 

 

 

 

 

 

 

 

 

 

 

 

 

 

 

 

 

지방도 중앙 분리대를 넘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는 곳이다

 

 

 

 

 

 

 

나무를 베어낸 자국이 하트모양이다

 

 

 

적지봉을 제외하면 장군봉이 제일 높은 곳이다.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에 고흥지맥 무사 안녕을 기원해 본다.

 

 

 

 

 

 

 

 

 

 

 

지금은 그 고개마루가 흔적이 거의 없는 수준이나 예전에는 고흥에서 벌교를 넘나들던 곳이란다.

 

 

 

예전에 두방산 첨산을 산행한 기억이 희미하게 난다.

아마 그때는 비가 와서 비 맞으며 산행한 기억이 희미하다

 

 

 

 

 

 

고흥 두방산이 두개라네

반대쪽의 두방산이 정확한 두방산이 아닌가 모르겠다.

 

 

 

 

 

 

 

 

 

 

 

 

 

 

 

축내마을에 내려선다.

축내 마을에 내려서는 길이 희미하여 다들 제각각 내려서서 축내봉을 향한다.

군도를 지나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다 우측으로 올라선다

 

 

 

 

축내봉 88미터

이것도 봉우리로 쳐야하나 ㅎㅎ

 

 

 

지맥길이 대부분 다 그러하듯이 야산을 걸어가는 길이라 재미도 없고 가시덤불은 왜 그렇게 많은지...

 

 

 

가드릿재

 

 

 

이런 순우대 숲길도 100여미터 이상은 지나간다

 

 

 

 

 

 

저 멀리 두방산이 보인다

 

 

 

 

더디어 포탄 육교 마을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하고 이동하여 시골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저녁을 해결하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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