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한강기맥

한강기맥 6차

대방산 2015. 9. 21. 11:34

 일         시 : 2015 - 09 - 19

 장         소 : 한강기맥 6차

 날         씨 ; 맑은 가을하늘

 누   구   랑 : 남도산사랑

 코         스 : 삼마치(04;23) - 상창고개(아침식사) - 금물산 - 시루봉 - 발귀현 - 갈기산 - 신당고개 - 동골고개 - 밭배고개(31.5KM) 약11시간25분

 

목적산행을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특히 버스로 장거리 이동을 하여야 하는 것이기에 더욱 힘든지도 모른다.

오늘도 자정에 광주를 출발하여 신탄진 휴게소와 문막휴게소든가 아무튼 두군데를 들려서 삼마치 산행들머리에 도착하니  04:15분경 된것같다. 서둘러 산행준비하여 해드랜턴을 켜고 산행을 시작한다.

초가을이지만 수풀은 이슬을 머금고 내 발밑을 축축하게 적시고 시원시원하게 뻗어올린 송림들 사이로 새벽녁의 별빛은 왜 그렇게 초롱초롱하게 빛나는지..

그 별빛이 너무도 좋은 시간이다. 약 1시간쯤 걸어서 상창고개에 도착하니 아직도 버스가 와 있지 않아 잠시 기다리니 버스가 온다. 우린 서둘러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산중속으로 숨어든다.

 

 

 

 

 

 

 

 

 

 

 

이번 산행은 고도는 낮지만 그래도 조망이 한번씩 있어주니 시원한 느낌이 든다.

오늘 산행도 아침을 해결하고 금물산 가는 도중에 일출이 시작되나 그 아름다운 모습은 보지 못하고 아쉽게나마 사진한장 남기고 대신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시원한 운해을 바라본다.

 

 

 

 

 

 

 

 

 

 

 

 

 

 

 

 

 

 

 

 

 

 

 

창공에 가스가 차서 대기는 맑은 조망은 없지만 그래도 시원스럽게 열어 젖혀준 하늘이 너무도 좋은 시간이다.

오르막이 다 오르막이 아니고 내리막이 다 내리막이 아니듯이 우리 삶에서 언제나 반전이란 있다.

어떤때는 이 힘든 산행을 왜 하는지 내 자신에게 반문하여 보기도 하지만 언제나 돌아오는 대답은 내 자신의 행복이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 그것이 곧 행복이기 때문이다. 힘들지만 그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였을때 가지는 희열 그것이 있기에 지금의 힘든 시간을 이기지 않나 생각해본다.

이제 우리 나이는 내가 하고 싶지 않은것은 하지말고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살기에도 너무도 바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산다는 것은 곧 내 삶의 원천이고 내 삶의 활력일 것이다.

예전엔 몰랐던 것 내 자식에게 모든 것을 강요할줄만 알았지 이해하려 노력해본 것이 있었나 생각해본다. 강요보다는 이해와 설득이 있은 후에 본인 스스로 결정하게 만들었어야하는데 그것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도 큰 문제없이 지금까지 잘 적응해주고 있어 고맙기 그지없다.

 

 

 

 

 

이곳에서 급 우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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