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피아골의 가을

대방산 2014. 11. 3. 10:49

 일       시 : 2014 - 11 - 02

 날       씨 : 가을비 내리는 날

 누  구  랑 : 31기 산악회

 코           스 : 작전마을 - 피아골 대피소 - 피아골 삼거리 - 다시 원점

 

 예정에도 없던 친구들과의 만남

참 좋은 시간이었다.

내가 늦은 관계로 나는 피아골 작전마을에서 역으로 등산을 시작하여 피아골 삼거리 1킬로미터 직전에서 친구들과 만나니

너무도 좋은 시간이었다.

친구란 언제어디서 만나도 반가운 것 아닌가 싶다.

 

 

 

 

 

 

 

 

 

 

 

 

 

 

 

 

 

 

 

 

 

친     구

 

언제나 손 내밀 수 있는 친구

언제나 손 잡아줄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 있었으면 좋겠다.

 

삶의 정점에서

좌표를 잃어버리고 흔들릴때

발 맞추며 걸어갈 수 있는 친구

막걸리 한잔에 녹아든

삶의 무게 앞에

그 삶을 나누어 질 수 있는 친구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처럼

더욱 풍성하게 익어가는 과일처럼

그렇게 오래도록 익어가면서

단내나는 친구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만나도

격의없이 대할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가 있어 좋다.

 

2014.11.02

대    방    산

 

 

 

 

 

 

 

 

 

 

 

 

 

 

 

 

 

 

 

 

 

 

 

 

 

 

 

 

 

 

 

 

 

 

 

 

시간이 지난뒤에

우리 삶의 흔적을 뒤적이다

미쳐 읽어내리지 못한 기억하나쯤은 남겨두어야하지 않을까

오늘 이 시간이 그런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혼이 자유로운가

이 차가 자유를 즐기는가

 

 

 

 

 

연곡사의 가을 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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