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08.12.26
장소: 내변산
아들이 이틀 방학이라는 말에 느닺없이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7시20분 경 집을 나섰다 내변산을 향하여
내변산 내소사는 여러번 가보았지만 전체적인 산행은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
내변산 남여치 통제소 도착 8시45분 오늘의 등산코스는
남여치통제소 - 쌍선봉 - 월명암 - 자연보호헌장탑 - 선녀탕 - 직소폭포 - 재백이고개 - 관음봉삼거리 - 세봉삼거리 - 가마소삼거리 - 내변산탐방지원센터
8시50분 쌍선봉을 향하여 능선을 오르는데 이날 날씨가 장난이 아니게 춥네. 능선을 오르면서 서해 바다의 갯벌을 보니
정말 장대하단 생각이 드네. 어느새 쌍선봉 삼거리 도착 나는 쌍선봉에 오르는 사이 아들놈은 월명암을 향하여 간다.
쌍선봉에서 바라본 새만금 방조제의 장대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네. 근데 내 마음이 왜 이리도 서글픈지 모르겠네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을 우리 마음대로 저렇게 유린해도 되는 것인지 왜 환경운동가들이 안된다고 난리들이었는지 요새
조금은 느끼게 됩니다.
쌍선봉에서 바라본 새만금의 거대한 모습
월명암을 쌍선봉에서 바라보니 예전의 아담했던 월명암은 온데간데 없고 이곳 또한 증축의 흔적이 많아 조금은 씁쓸한
마음이네요.
월명암 대웅전
월명암에서 바라본 전경
직소폭포 가는길에
월명암을 뒤로하고 자연보호 헌장탑을 향햐여 가는길은 처음에는 사색하기 좋은 길이었으나 바위을 지나 계속 내리막이다.
자연보호 헌장탑은 별거 없다 여기가 맨마지막 내변산 탐방지원세터에서 그렇게 멀지않은 곳이다. 직소폭포를 향햐여
산을 오른다 오르는 길에 상수원이나 되는 것인지 아담한 호수가 있다. 직소폭포는 내변산 8경중의 하나란다.
직소폭포 바로 밑에 있는 선녀탕에 도착 누가 이름을 짖는 것인지 참 잘 짖는다고 생각한다. 선녀탕을 지나 직소폭포에 도착했다요즘같이 물이 없는 계절인데도 쉼없이 폭포는 흐르고 있다 정말 여름에는 웅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담한 호수
선녀탕
선녀탕과 직소폭포의 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경치
직소폭포
인상이 영 별로네
재백이 고개를 향하여 열심히 간다 재백이 고개에서 바라본 서해바다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관음봉을 향하여 열심히 산을 오름다. 아들은 여기서 내소사로 내려가자고 한다 힘들다고 내가 제안을
했다. 내소사에서 택시타고 가느니 끝까지 가면 그 택시비는 아들것이라고...
돈이 걸린 문제라 군말없이 수긍을 한다. 관음봉을 지나세봉을 향하여 가다가 내소가가 보이는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햇살에 비친 바다의 모습
내소사 전경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
너무 평온한 자연의 모습이죠
맛있것제
점심을 먹고 세봉을 향하여 열심히 산을 오른다. 오르다 힘들면 사방을 둘러봐도 탁터인 산야가 참 좋다는 생각을 하면서
걸어간다. 세봉을 지나 이제 내리막 길이다 가마소 삼거리까지는 가마소 이름만으론 조그만 못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그냥 개울이다. 예전에는 어땠는지 몰라도 이제 마지막 도착지를 향하여 가는데 오르막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나도 조금은 힘들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불평없이 따라오는 저놈이 제법 많이 컸구나 하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드디어 내변산 탐방 지원센터에 도착했다.
내변산의 절경은 봄이나 여름이 제격일 것이라는 나름의 생각이다.
세봉가는길에 세봉과 구름의 조화
내변산의 바위들
바다와 뭉게구름
내변산 탐방지원센터의 마지막 다리를 건너오는 아들의 모습
올 한해가 가는 것이 아쉬워서 그런것인지 모르지만 여기는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솟아지고 있네요.
정말 겨울이라는 실감이 나게 말이에요.
님들 이제 남은 이틀 정말 의미있게 잘들 보내세요.
내일은 올해의 마지막 산인 동악산을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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