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3 - 11 - 03
장 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연곡사 일원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날 씨 : 오전 구름많고 오후 대체로 맑음
코 스 : 임시주차장 - 직전마을 - 계곡탑방 - 삼홍소 - 피아골대피소 - 원점
말없이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의 저 강물은 알고 있을까?
이 가을이 얼마나 아름답고 슬픈지..
유구한 역사앞에 당당하게 도도하게 흘러가고 있는 저 강물처럼
어디론가 흘러가고 싶구나.
만추의 계절에
피아골의 가을을 즐기러 오는 사람들의 분주함
너무 많은 사람들이 피아골을 오르고있어
조금은 더 여유로운 산행을 하고파
계곡산행을 택한다
계곡의 만추
울긋불긋 우리들의 마음을 닮았나
화려한 색동옷을 입은 나무들
버섯들도 가을 소풍을 나왔나 봅니다
가을 나들이
화려함
만산홍엽
만추의 계절 화려함이 주는 즐거움도
스산한 바람결에 흩날리의 낙엽의 쓸쓸함도
우리가
이 가을에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연곡사의 국화향
국화향에 취해버린 벌
소국들의 아름다움
연곡사 대웅전과 국화향
연각선사탑비
보물 제152호
소재지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이 비는 비문을 새긴 비석의 주된 부분은 없어졌고 거북 모양의 비석 반청돌과 뿔없는 용의 모양을 새긴 이수만 남아있다.
귀부의 형체는 부리부리한 두 눈과 큼직한 입이 웅장하여 입주변에 수염을 새겼고 비신과 귀부와의 연결부분 둘레에는 귀꽃과 눈 모양의 등을 돌출시켜 새기었다.
이는 고려시대 비석의 형식으로서 이수의 용모양은 웅대하고 강건하여 사실성이 두드러진 형태가 특이하다.
이 석비는 고려 경종 4년(979년)에 새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의병장 고공 광순 순절비
연곡사 소요대사 부도
보물 제154호
소요대사부도는 8각원당형으로 연곡사의 다른 2기의 부도에 비해 형태나 꾸밈은 뛰어나게 아름답지는 못하나 위, 아래 각 부분의 비례는 고상하고 기품이 있다.
조형적으로는 아름다운 균형미를 볼 수 있으나 조각 방법의 생략화로 둔하고 무거운 맛을 느끼게 한다. 받침돌인 대석은 연꽃무늬로 장식되었고 탑의 몸체는 8각형으로 문짝 형태(문비형)와 신장의 모양이 볼록 나오게 조각되어 있다.
상륜부는 완전한 편으로 탑의 복발 위의 꽃잎을 위로 향하여 벌려 놓은 꼴로 된 부분과 보개및 보주가 차례로 놓여있다.
그리고 탑의 몸체에 새겨진 글에 의하여 조선 효종 원년(1650년) 에 새워진 소요대사 부도임을 알 수 있다.
연곡사 동부도비
보물 제153호
이 비석은 비문을 새긴 비석의 주된 부분인 비신은 없고 거북모양의 비석 받침돌인 귀부와 뿔없는 용 모양을 새긴 형상인 이수 부분만 있다.
귀부와 이수가 만들어진 형체는 작은 편이며, 머리부분은 부러졌던 것을 복원한 것이다.
연곡사 동부도
국보 제53호
부도란 이름난 스님의 사리나 그 유골을 안치한 돌탑을 말한다. 연곡사 동부도는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가운데 가장 형태가 아름답고 장식과 조각이 정교한 작품이다.
밑면이 8각형으로 된 각 기둥의 집모양(8각원당형)을 기본으로 삼고 평면이 네모꼴인 지대석 위에 8각2단의 아래 받침대 돌을 얹었는데 구름속의 용과 사자가 장식되어 있다. 가운데 받침돌과 윗부분의 돌에는 눈 모양 속에 불법을 지키는 여덟 신당(8부 신장)과 가룽빈가(불경에 나오는 상상의 새, 머리는 사람, 몸은 새) 사천왕상 및 문짝등 갖가지 형태의 무늬를 조각하였다. 탑 아래 기단 부분이 높기는 하나 안정된 비래를 잃지 않았고 각 부의 조각 수법 또한 정교하다.
이 부도는 도선국사(827 - 898)부도라고 전하나 확실하지 않고, 전체적인 형태나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나팔꽃의 꽃망울
이 가을날에
여름가고 다가온 가을날에
풍성하게 영글어 가는
과일처럼
내 마음도 풍요롭고 싶다.
말없이 흘러가는 섬진강에
낙엽의 가을편지 곱게 써
띄워보내고 싶다.
휑하니 부는 바람결에
속절없이 떨어져 내리는
저 수많은 낙엽처럼
그렇게 스러러 흘러 내리고 싶다.
내 마음의 부드러움으로
가자!
이 가을을 즐기러
가자!
이 가을날에
잊을 수 없는
나의 가을을 찾으러
.........
2013.11.04
대 방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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