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무등산

장원봉

대방산 2012. 8. 28. 10:26

일       시 : 2012 - 08 - 26

장       소 : 장원봉 일원

누  구  랑 : 반 쪽

날       씨 ; 맑음

코        스 : 식영정 - 장원봉 - 해남터갈림길 - 소쇄원 갈림길 - 소쇄원 - 식영정

 

  모처럼 반쪽과 함께 산행을 나선다. 어제의 무리로 인하여 멀리 가지는 못하고 가까운 나도 한번도 가보지 않은 산행지에서만 본 장원봉을 가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마지막 가는 여름을 한껏 뽐내기라도 하듯 습도가 많은 날씨에 화창하기까지 너무도 더운 날씨다.

차는 한적하게 달리다 고서에서 우회전하여 광주호를 향하여 오른다. 길 양옆으로는 한참 제철인 하우스 포도가 진열되어 사람들의 눈을 현혹하고 있다. 광주호의 물도 예전같지 않은 거진 만수위에 차 정말 너무도 평혼한 한 여름의 풍경이다.

오랜만에 식영정에 들리는 기분도 좋지만 아름드리 송림들의 모습이 너무도 좋은 풍경을 연출한다.

정말 풍류를 알고 멋을 아는 옛 선비들의 삶이 새삼 머리속에 그려지니 오늘같이 더운날 식영정 정자에 앉아 부채하나 들고 시나 읆으며 주님을 모신다면 그것보다 더 멋진 삶이 또 있으랴 ..

그렇게 살짝 돌아보고 산길을 오른다. 그리 가파르지 않은 산길이지만 더위로 인하여 사람이 쉬이 지치는 기색이다. 새삼 절기가 얼마나 정확한지 느껴지는 순간은 송림 사이로 살짝살짝 불어주는 바람의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이제 가을이 우리앞에 와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오른 장원봉의 봉우리는 우릴 시원한 바람과 꼬깔모자 쓰고 앉은 무등산의 멋스러운 모습을 운치있게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한껏 여유를 부려보고 다시 출발한다. 이런 산행이 정말 멋진 산행이 아닐까 생각해보며 다시 고갯길을 밀어오리면서 자연이 주는 멋스러움을 새삼 만끽한다.

그렇게 천천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산길 나아가니 소쇄원 내려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길을따라 나아가면 유둔재가 나오는데... 우린 처음 계획대로 소쇄원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 갈참나무 군락이 있어 영지가 있나 싶어 두리번 거려 보지만 올라오는 부부가 서너개 체취한 것 같다. 영지의 모습만 보여주고 우린 하산길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소쇄원 위 계곡물에 시원한 족욕한번 하고 소쇄원에 들리니 소쇄원의 여름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의 웅성거림이 더디어 세상화 합쳐지는 느낌이다. 그렇게 짧았지만 멋진 장원봉의 한나절을 마무리 한다.

 

 

광주호의 10시 풍경

 

 

 

 

 

 

 

 

 

 

 

 

 

 

방송국에서 무엇을 촬영하는지...

 

 

식영정

  

 

멋진 육송들

 

 

무등산이 지척에

  

 

 

 

 

 

 

 

구름들이 너무도 멋지게 놀고 있습니다

 

 

며느리 밥풀떼기

 

 

 

 

 

 

 

 

 

 

 

 

 

 

 

 

 

 

 

 

소쇄원

 

 

 

 

 

대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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