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지리산

[스크랩] 노고단의 풍경들

대방산 2009. 9. 25. 09:14

일 시 : 2009-03-28

장 소 : 전남 구례군 화엄사 및 노고단

등반자 : 대방산

코 스 : 화엄사 출발 - 코재 - 노고단 대피소 - 노고단 -

 토요일 아침 지리산 종주를 마음먹고 집에서 8시경 출발을 하였다.

구례군 화엄사 주차장에 도착 09:35분 40분 부터 등산을 시작하였다. 이 구간은 이번이 네번째 등산구간이라 비교적 수월하게 갈 수 있을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니 쉬운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다른산은 봄이 완연하게 찾아왔지만 지리산은 밑에는 봄이요 위에는 아직도 겨울이다.오늘따라 배낭이 매우 무겁게 느껴진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아직도 봄이 올것 같지 않은 느낌이다. 등산 시작한지 약 3시간30분만에 노고단에 도착을 하였다. 노고단 정상을 돌아보고 종주를 시작하려 하였으나 내 앞에 펼쳐진 것은 입산 통제란 문구와 함께 반야봉 쪽으로 가는 등산로는 굳게 닫혀있다. 정말 난감한 일이다 산불 예방을 위하여 2월16일 부터 4월30일까지 통제 기간이다. 할 수 없이 노고단 정상에서 저 멀리 보이는 천왕봉을 바라보고 내려와야 된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허탈하다 그래 노고단 통제소에서 물어보니 천왕봉은 현재 중산리에서 오르는 코스와 백무동 계곡에서 오르는 것이 있다고 한다.

그래 생각할 것도 없이 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왔다. 

차를 달려 천은사을 지나 성삼재를 넘어 뱀사골계곡으로 하여 경남 함양의 백무동 계곡으로 향하였다. 도착하니 5시 20분 너무 늦은 시간이라 입산 통제라 한다. 그래 펜션을 하나 잡아 여장을 풀고 내일을 위하여 동동주 한병에 저녁을 먹고 일찍 휴식에 들어갔다. 

 

                          봄이 오는 시원한 계곡물 소리

                              봄 속의 겨울이죠

                               만복대 쪽을 바라보고

                     노고단 정상가는 길에서 밑으로 보고

                          노고단 정상

                       아마도 저 높은 곳이 만복대

                    지리산의 두번째 높은 봉우리인 반야봉이 바로 앞인데

                     저 멀리 천왕봉이 보이네요

                                         노고단 정상

                          노고단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줄기들

                                   이 모습이 너무 좋은 것이 참 아름답다고 느낌니다

 

 

출처 : 창선 삼 상우회
글쓴이 : 정국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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