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뭐하니
언제나 그렇듯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
내 일상도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찬바람 힌눈 맞아가며 힘들게 견더낸 지난겨울이
언제인고 싶으게 짙은 녹음이 반겨주는 시간
이젠 푸른 바다에
물장구치며 해변으로 달려가는
일년의 반이 지나가 버린 시간이 되어있다.
내가 너에게
너 뭐하니 물으니
돌아온 대답 한마디
지금도 행복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아마
칠월의 뙤약볕 아래
파도가 넘실거리는 수평선 저 멀리
행복이 가만히 서 있을 것 같다.
너를 기다리면서
2011 - 07 - 01
대 방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