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글

잣대

대방산 2011. 6. 13. 11:00

 

  잣  대

 

 원두막 풍경이 있는

시골길에서 만난 나는

 참 행복하다.

 

 쉼없이 흘러가고 있는

강가의 언덕배기에서 만난 나는

흘러가는 물처럼 너무 평온하다.

 

세월이 흘러가는 물처럼

쉼없이 흘러가지만

드러나지 않은 아픔도 있을 것이며

행복도 있을 것이다.

 

 

바람불어 좋은날

풀피리 소리나는

오솔길을 걷는 마음처럼

 

 

그 행복이란 잣대를

조금만 낮춘다면

우린 더 많이 행복하지 않을까

 

 대    방     산

   2011 - 06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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