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백두대간

백두대간 (중치 - 사치재)

대방산 2011. 4. 13. 07:04

 

 일        시 : 2011 - 04 - 10

 장        소 :  백두대간(중치재 - 사치재)

 누   구  랑 : K2 대간팀

 코        스 : 중치(09:42) - 월경산(10:17) - 광대치(10:34) - 무명봉(11:45) - 봉화산(12:03) - 매봉(13:22) - 복성이재(13:37) - 아막성(13:) - 사치재(15:50) 약 21킬로

 

  시간이란 놈은 망각이란 놈과 동격인지 왜 이렇게 세월이 빨리 흘러가는지 이 화려한 봄날은 조금은 더디 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이제 백두대간도 남으로 남으로 흘러내려 얼마 지나지 않으면 그 끝이 보이지 싶다. 차는 지리산 나들목을 나가 아영을 거쳐 중치재로 향하여 시골길을 구불구불 오른다. 삼라만상이 다 봄을 잉태하여 그 생기가 도는 것이 싱그럽다.

나는 오늘 컨디션이 별로라서 내심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중치재에 서서 힘찬 출발을 한다. 약 30분 이상을 치고 올라 월경산에 도착하고 한숨돌려 광대치를 향하여 가는 길은 조망이 별로 없다. 오늘 산길은 조망도 별로 없을 뿐더러 박무로 인하여 시야가 좋지않다. 무명봉은 남원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과 함양군의 경계가 되는 산이기도 하다. 무명봉에서 조망을 감상하지만 남으로 내려올수록 그 산세의 깊이나 화려함은 반감되는 느낌이다.

이제 봉화산을 향하여 나아간다. 봉화산 직전 임도는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왜 만들었는지 꼭 저렇게 만들어야만 했는지 모르겠다. 저 임도가 과연 무슨 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 봉화산 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은 박무로 인하여 희미하게 다가올 뿐이다.

복성이재를 가다 막걸리 한잔에 맛난 점심을 먹고 이제 복성이재를 향하여 출발한다. 대부분의 대간팀들은 이곳 복성이재를 기점으로 산행을 종료하고 시작하는 것 같으나 우리팀은 아막성을 거쳐 사치재까지가야한다.

봄이 주는 생명의 신비함을 느끼며 가는 산길에 중간중간 솔바람 내음을 맡으며 아무런 생각도 없이 걸어가는 내 자신이 너무나 좋다. 이런 맛이 산행의 진정한 맛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냥 내 모든것을 자연에 맡기고 무심으로 자연과 하나되는 기분 세상의 모든 이치는 다 이유가 있기에 존재하듯이 그 존재감을 부정하기 보다는 그 존재와 공존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시간들이었으면 한다.

 

중치재

 

 월경산 이정표

 

약초 시범단지 철조망

 

 

광대치 이정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무슨꽃일까

 

가야할 대간 능선

 

가다보면 끝이 보이겠지요

 

봄이 묻어납니다

 

 

벌써 할미꽃도 피어나고

 

무명봉에 서니

 

저 멀리 봉화산 정상이 보이고

 

박무로 인하여 아래 지리산의 표시들은 보이지 않고...

 

이 꽃 이름이 무엇일꼬

 

봉화산 정상석

 

봉화산 매봉의 철쭉 능선

5월 중순 이후에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 같군요

 

복성이재

 

아막성터

아영고원 줄기에 자리한 산봉우로로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 사이의 영토쟁탈전으로 생긴 성터이다

 

싱그런 여름이면 넝쿨이 바위를 덮어 시원스럽겠는데....

 

진달래도 피고

 

저 멀리 조망되는 산이 다음 산행에 가야할 고남산인 것 같은데..

 

더디어 88고속도로 지리산 휴게소 부근의 사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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